▲ 봉인이 없이 테이핑만 돼있는 투표함(정동영후보측 제공)    @hwangyujeong  © 폭로닷컴편집국

4.11 총선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강남을에서 봉인과 날인 등이 없거나 심지어 훼손된  투표함도 대량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 측에 따르면  강남을 투표소에서 투표구에 날인되지 않거나 봉합되지 않은 투표함이 대량으로 발견됐다며 선관위에 항의하는 등 개표가 차질을 빚고 있다.

 

▲ 정동영의원측 황유정비서가 촬영해 제공한 바닥에 봉인이 없는 투표함트위터 Hwang Yu Jeong  @hwangyujeong    © 폭로닷컴편집국

▲ 심하게 훼손된 투표함. 사진은 트위터    허지웅 ‏ @ozzyzzz © 폭로닷컴편집국

 

개표결과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를 10% 내외로 앞서고 있으나 투표함 사태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

---

 

정동영 후보 측에 따르면 문제가 되는 투표함 수는 총 18개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테이프로 봉합되지 않은 것은 2개, 날인이 찍히지 않은 것 9개 등 총 11개이며, 재외국민 우편 투표함 역시 테이프에 날인이 찍히지 않은 것 3개와 자물쇠로 봉합 되지 않은 것 1개 등 재외국민투표함도 총 4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우리가 투표함 갖고 장난치겠냐, 봉인 안해도 문제 없다"며 잘못한 주제에 열올리며 소리지르는 선관위 직원. 사진은 트위터 이상호 (손바닥TV MC) ‏ @leesanghoC     © 폭로닷컴편집국

여기에 안쪽 투입구가 봉인되지 않은 투표함 등 3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현장상황을 트위터로 알리고 있는 미디어몽구 (@mediamongu) 는 " 강남구 학여울역 SETEC 개표장에서 봉인처리가 안된 투표함 11개가 나온데 이어 추가로 13개 투표함에서도 미봉인 문제가 발견돼  선관위는 봉인 처리가 안된 투표함 24개를 유효투표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선관위 직원은  "우리가 투표함 갖고 장난치겠냐, 봉인 안해도 문제 없다"며  오히려 소리를 지르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강남을 투표함 사건과 관련 정의원측 항의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측이 나머지 투표함에 대해 개표를 강행하려고 하면서 야당 지지자들을 포함해 정동영 의원실 측과 선관위 직원들 마찰이 있었다.

 

한편 강남을에서 봉인이 없는 '문제 투표함'이 18개 발견됐으나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기자회견 에 나선 정동영후보는  '경위에 대한 명쾌한 해명 없이 개표할 수 없다' 고 주장하고 있으나  선관위는 '개표를 강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선거특별취재단

 

---

 트위터 11일 오후 10시 20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