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중(왼쪽)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 폭로닷컴편집국 | |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사건’을 수사해 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18일 오후 2시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구속기소 하고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은 불구속 기소했다. 또 최 전 위원장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브로커 이동율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이 씨의 운전기사 최 모씨를 공갈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 이날 구속기소된 최 전 위원장은 2006년 고향후배인 건설업자 겸 브로커 이동율(60) 씨, 이 사업 시행사인 파이시티 이정배 당시 대표로부터 이 사업의 인허가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 해 7월~2007년 6월 이 씨로부터 12회, 이 대표로부터 1회에 걸쳐 매달 5000만원씩 합계 6억원, 2008년 2월 이 씨로부터 2억원 등 총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함께 구속기소된 박 전 차관은 이 씨 등의 부탁에 따라 인허가 주관부서 등에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처리되도록 해달라고 청탁하고, 2006년 8월~2008년 10월 그 대가로 이씨로부터 9회에 걸쳐 합계 1억6478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차관은 서울시 정무보좌역 재직 시절이던 2005년 서울시 교통국장에게 이를 청탁한 뒤, 서울시 퇴직 후인 2007년에도 당시 서울시 홍보기획관이던 강 전 실장을 브로커 이씨에게 소개했다. 그 뒤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으로 재직하던 2008년에도 강 전 실장에게 인허가를 챙기라고 부탁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나타났다. 불구속 기소된 강 전 실장은 2007년 박 전 차관에게 소개받은 브로커 이씨의 부탁으로 2007~2008년 서울시 교통국장, 도시계획국장 등 담당공무원에게 청탁한 후, 인허가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직후인 2008년 10월 사례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강 전 실장은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었지만 중국에서 귀국해 검찰 소환에 응하는 등 수사에 협조한 점이 참작돼 구속은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 이동율씨는 파이시티로부터 33억 9천만 원을 받아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관에게 9억 6천만 원을 주고 나머지 가운데 상당 액수를 자신이 챙긴 것으로 났다. 검찰은 현재 이 돈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씨의 운전기사 최 씨는 최 전 위원장을 협박해 이 씨 등으로부터 9천4백만 원을 받고 검찰에 체포되기 직전에도 또다시 협박을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로써 하이마트 수사 과정에서 단서가 포착돼 지난달 18일 본격 착수된 이번 수사는 만 한 달 만에 일단 마무리됐다. 검찰은 박영준 전 차관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동조 제이엔테크 회장의 귀국을 위해 범죄인 인도 청구 등을 검토 중이며, 이 회장이 귀국하면 박 전 차관의 추가 비리 혐의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진실의길 /폭로닷컴 http://www.pokronews.com/*기사 제휴협력사-진실의길 http://poweroftruth.net/ , 뉴스웨이브http://www.newswave.kr/, 브레이크뉴스 광주전남http://honam.breaknews.com/(인터넷판), /시정뉴스http://www.cij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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