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 1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3주 추모문화제에서 사실상 대선에 출마할 것을 공표 한 가운데 문 고문의 ‘싱크탱크’라고 할 수 있는 ‘담쟁이포럼’이 출범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고문 지지자 300명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담쟁이 포럼’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들은 이미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향후 각계각층 전문가들과 접촉해 인적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발기인 300명 중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포럼 이사장에, 이정우 경북대 교수가 연구위원장에 각각 추대됐다.
또 운영위원으로 강기석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김경협·이상민·홍익표 국회의원, 김영준 다음기획 대표, 서훈 전 국정원 차장,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천경득 변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1차 발기인에는 소설가 공지영·현기영, 시인 김용택·안도현, 서울대 고철환 교수, 연세대 김기정-김종철 교수, 조상기 전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윤광웅 전 국방장관, 김만복 전 국정원장, 차승재 영화제작가협회장, 탁현민 공연연출가, 이재정 전 국민참여당 대표 등 3백여 명이 참여했다.
현역 국회의원도 16명이나 동참했다. 김현, 김경협, 김윤덕, 도종환, 배재정, 박남춘, 민홍철, 배기운, 부좌현, 서영교, 임수경, 이상민, 전해철, 최민희, 홍영표, 홍익표 의원 등이 그들이다.
‘담쟁이포럼’은 6월 공식 대선출마 선언을 준비중인 문재인 상임고문을 돕자는 모임이지만, 문 고문을 표면에 내세우지는 않고 있다. 그래서 문 고문의 이름은 발기인 명단에도 없다. 당초 문 고문을 담쟁이포럼 고문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 역시도 접었다.
한편, 문 고문은 이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을 둘러본 뒤 박람회장 밖에 위치한 한옥호텔 오동재에서 가진 오찬 자리에서 “당내 경선 과정서 선택된 후보가 안철수 원장과 단일화 과정을 거치고 나면 시너지 효과로 박근혜 위원장의 지지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 고문은 이어 “여론조사 결과만 갖고 일희일비할 게 아닌 새누리당 경우 박근혜 위원장이 사실상 대권 후보로 굳어진 가운데 당까지 이끌어왔기에 이미 지지도가 절정에 달해 있다”고 말해 향후 자신의 지지도가 현재보다 더 올라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담쟁이포럼’의 명칭은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에서 따온 것으로, 도 시인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진출했다.
문 고문이 오늘 출범한 ‘담쟁이포럼’을 기반으로 대권 담벼락을 넘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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