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원측 "총선 앞두고 의도적 제거…법적조치"
지역 국회의원이 공공 건물 준공을 기념해 설치한 기념식수 표지석 2개가 특별한 이유없이 철거돼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유선호(영암ㆍ장흥ㆍ강진) 국회의원측에 따르면 영암읍 청소년수련관과 영암 삼호읍 종합복지관 정원에 설치된 국회의원, 군수, 군의원의 기념식수 3그루와 표지석 중 지난 6월과 8월께 유 의원의 표지석만 사라졌다.
영암읍 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11월 개관 기념으로 국회의원, 군수, 군의원의 기념식수와 표지석을 조성했다. 하지만 지난 6월께 유의원의 표지석만 철거됐다.
영암읍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아이들의 장난으로 표지석 오른쪽 귀퉁이가 떨어져 나갔다. 그래서 치웠고 지금은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호읍 종합복지관은 지난 2009년 1월19일 준공기념으로 기념식수와 표지석을 세웠다.
삼호읍사무소는 지난 8월께 유의원 표지석만 철거 조치했다.
김종현 삼호읍장은 "지역민들 사이에 그동안 유 의원이 지역을 위해 일한 게 없는데도 표지석까지 세워둘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그래서 차라리 사람들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창고에 보관해 놓았더니 갑론을박이 사라졌다"며 표지석 철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대해 유선호 의원측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누군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처리한 게 분명하다는 입장이다.
유 의원측은 표지석 철거 행위에 대해 현 군수측을 지목하고 있다.
유 의원측은 야간에 공무원들을 동원해 굴삭기로 훼손 했으며 표지석 훼손 행위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관계자 처벌을 촉구했다.
유선호 의원은 "공무원들이 굴삭기까지 동원해 군민의 재산을 함부로 훼손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용서 받을수 없는일"이라며 "군수가 직접 지시했다면 그에 맞는 법적대응을 할 것이며 공무원들이 임의로 저지른 일이라면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계 공무원들을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김일태 영암군수가 영암 모 지역신문과 인터뷰에서 "유 의원은 특별교부금 확보 등 지역을 위해 전혀 노력하지 않았다"며 비난한 데 대해 민주당 장흥ㆍ강진ㆍ영암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윤모(50)씨는 김 군수를 상대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선관위측은 정치논리로 결정되는 특별교부금의 경우 판단이 어렵다며 검찰에 이첩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중순께 윤 사무국장과 김일태 영암군수는 광주지검 목포지청에서 조사를 받는 등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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