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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쓰듯 돈 쓴 인공폭포 제역할하나!
26억 들인 목포시 만남의 광장 폭포 설히 6년 ... 특색 사라져
 
최지우기자 기사입력  2012/09/05 [08:22]
 
전시적 과시적 70년대식 시 행정도 한몫

지역 역사 문화 결합된 관광상품 주력해야
 
▲ 목포 인공폭포     © 폭로닷컴

 목포시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넘어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한 인공폭포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예산 낭비 사례로 손꼽히면서 비판이 일고 있다.

전국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너도나도 비슷한 인공폭포를 만들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던 시가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물을 이용한 공간과 불거리를 누구나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관광자원화 하기에는 차별성이 떨어지고 운영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시가 26억원을 들여 LED조명과 함께 설치한 인공폭포는 운영비가 과다하게 들어 가동을 멈추는 때가 많아 과도한 예산 투입에 따른 효율성은 떨어져 전국에서 예산 낭비사례로 손꼽히면서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26억원 들인 만남의 광장 인공 폭포

목포시는 국도2호선변 교통요충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부흥산 공원 인공폭포를 지난 2006년도 9월 30일 가동했다.

시는 2006년도 3월에 착공하여 총사업비 18억3천500만원을 투입한 인공폭포는 2면에 주폭포 높이 30m 폭 10m, 부폭포 높이 28m 폭 6m로 크고 작은 폭포수가 떨어져 웅장하고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도록 설계 시공했다.

이와 함께 시는 야간에 인공폭포의 경관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목포 삼학도를 상징하는 삼색(청·홍·백)의 LED경관조명을 연출하여 목포시가 야경이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부흥산공원 절개지 경사면을 최대한 활용하여 조성된 인공폭포는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우러져 있으며 폭포벽면에는 반영구적이면서도 자연암에 가까운 질감을 나타내는 유리섬유강화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연못주변에 풀과 나무를 심어 자연친화적인 발상을 가미해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인공폭포 광장 앞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하여 난간을 설치하고 주변에는 벤치를 두어 편안한 휴식공간까지 설치했다.

그런데 불과 3년 2개월이 지나 2009년 11월 8억800만원을 들여 자연암으로 된 폭포면 1천150㎡에 인조암을 붙이고 경관조명 시설 보강과 함께 위치 변경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8억원을 들여 설치한 인공폭포가 3년만에 8억여원이 추가돼 26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셈이 됐다. 당시 시는 추가 예산을 투입하면서 “지난 2006년 9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목포의 볼거리 중의 하나로 사랑을 받아온 만남의 폭포에 인조암을 붙이고 조경과 경관조명을 보강하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물이 떨어지는 폭포면이 시간이 지나면서 물때가 끼어 검게 변하고, 자연암과 인조암이 부조화를 이뤄 '흉물스럽다'는 시민들의 지적을 받았다.

시는 보수공사에 이어  폭포 아래 공원에 소나무와 눈향나무 등 조경수도 함께 심어 새롭게 단장했다.
 
▲원도심 인공 폭포인 벽천 설치

목포시 2009년도 3월 원도심에 새로운 경관시설인 인공 벽천(壁泉)을 설치했다.
시는 목포시 금고를 맡고 있는 기업은행의 협력기금 2억원을 들여 기업은행 목포지점 앞에 2009년 3월 말 인공 벽천과 급수시설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당시 시는 국도 1호선 기점 주변에 들어설 이 인공 벽천은 외지 관광객에게 `관광도시 목포'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유달산 도시자연공원과 연계한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인공 벽천이 완공되면 원도심 로데오광장, 청소년문화예술공원, 청소년문화센터 등과 함께 원도심의 새로운 문화예술관광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시가 기대했던 만큼 원도심지역의 새로운 관광상품이 되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어느 정도 기여했느냐는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떠한 결과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공폭포 그 동안 어떤 점을 지적받아왔나

목포청년 100인포럼 등 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인공폭포에 대해 예산 낭비를 지적했다. 만남에 광장에 설치한 인공폭포가 국내 최대 규모라고 시에서 홍보를 했지만 이와 비슷한 규모의 인공폭포가 전국 타 자치단체에서 앞다투어 설치하면서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이라 볼 수가 없게 됐다는 것.

설치당시에도 인공폭포를 보기 위해 목포를 찾는 관광객이 어느 정도 인지 정확한 통계를 산출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26억원의 예산을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자원 개발에 활용했을 경우 더욱 큰 효과를 얻었을 것이란 주장이다.

또, 인공폭포에 설치한 LED 야간경과 조명이 원색의 등을 사용하면서 시각적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실제 시는 2006년도 설치했던 야간경관 시설을 2009년도 보수공사를 하면서 철거해 현재는 야간 경관조명시설이 없는 상태이다.

목포청년100인포럼은 시가 당초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제대로 인공폭포를 설치했더라며 봉강공사에 들어간 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아도 될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목포청년 100인 포럼 관계자는 “공사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는 시 공무원이 안일한 자세로 공사 감독을 함으로써 예산 낭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2010년도 목포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민선 4기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
로 지적하기도했다.
 
▲시는 왜 인공폭포에 열을 올렸을까?

목포시가 인공폭포 건설에 나선 것은 목포 지역 실정에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물로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수경공간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4계절이 뚜렷하고 겨울이 긴 한국에서는 물을 이용한 볼거리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 조경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 철 보기 시원하자고 나머지 기간 동안 특별한 볼거리도 없고 관리도 어려운 인공폭포를 만드는 것은 공간활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낮다는 것이다.

실제 인공폭포의 가동 시기는 제한적이다. 목포시는 4우러부터 10월까지 가동 시간을 단축, 또는 간헐적으로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월 500여만원의 전기세 등 고비용 탓에 가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2008년도 완성한 무안군 회산백련지의 인공폭포는 축제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한 달 반 동안만 가동했고 현재는 가동이 중단돼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폭포 만든 첫해 전기·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 축제기간에만 운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폭포들의 조형성이 너무 천편일률적인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러한 실정에도 목포시는 인공폭포에 집착했다. 그 이유는 뭘까?

목포청년 100인포럼 관계자는 “디자인 관련 사업이 지역주민들의 삶보다는 전시적이고 과시적인 행정 차원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 볼거리 위주로 펼쳐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분수대든 인공폭포든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가 바탕이 돼서 지역의 정체성을 잘 말해주는 것들이 돼야 한다. 분수대나 인공폭포가 이런 지역 정체성과 동떨어진 것이라면 인스턴트 컵라면과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례가 자치단체에서 되풀이되고 사업추진 후 효율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 절차가 없어 공무원들이 무사안일하게 사업을 추진, 아니면 말고식의 업무는 없어져야한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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