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 조용기는 이단교회 교주 -측근 장로 발언 인용 보도, 스캔들 아직 안끝나
아시아뉴스가 검찰이 교회에 131억 원대 손해를 끼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와 조세포탈 등으로 기소된 조용기(78)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판결 사실을 22일 보도하고 나섰다.
아시아뉴스는 ‘Scandals and corruption, Yoido mega-church pastor sentenced-스캔들과 부패로 얼룩진 여의도 대형교회 목사 유죄 선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용기 모사의 유죄 선고 사실과 조목사의 아들에게 징역 3년 형이 선고되어 법정 구속된 사실을 전했다. 아시아뉴스는 조목사가 교회가 주식을 비싸게 구입하는 수법으로 교회에 손해를 끼쳤다며 신도들에 의해 지출된 금액이 무려 130억 원여에 이르렀다고 전하며 조목사 지지자들이 판결 직후 법원 밖에서 기자들의 카메라를 부수는 소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순복음교회의 스캔들이 끝나기에는 아직 먼 것 같다며 30인의 장로모임이 약 5천억 원에 상당하는 횡령배임으로 조목사와 그 측근들을 고발했다고 전하며 “조용기 목사의 행동은 기독교인으로서가 아니라 이단 교주로서의 행동”이라는 조목사의 측근이었던 하상옥 장로의 발언을 전했다.
한편 "판결에 순종하겠다"고 법정에서 말했던 조용기 목사가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목사의 변론을 담당한 송기영 변호사가 항소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 변호사는 개신교계 언론에 “항소를 통해 진실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의향을 밝혔다고 언론들이 밝혔다. 조용기 목사는 지난 1월 20일 최후 진술을 통해 “어떠한 판결을 받더라도 하나님의 판결로 알고 순종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아시아뉴스 기사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dr5YOH
02/22/2014 10:50, SOUTH KOREA
Scandals and corruption, Yoido mega-church pastor sentenced 스캔들과 부패로 얼룩진 여의도 대형교회 목사 유죄 선고
The congregation is one of the richest and best-known of the South Korean capital. Its leader, David Yonggi Cho, found guilty of fraud to the tune of 9 million Euros. His son, former chairman of the Yeongsan Christian Cultural Center, sentenced to 3 years in prison.
이 교회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부유한 교회 중 하나이다. 이 교회의 수장인 조용기 원로목사가 9백만대의 유로 (역주: 약 130억원) 배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영산기독문화원 전 원장인 그의 아들에게는 징역 3년이 선고됐다.
Seoul ( AsiaNews) - After a lengthy investigation and trial, the Seoul District Court has sentenced the pastor of the Gospel Yoido church - one of the best known Protestant congregations of the South Korean capital - to 3 years in prison and a fine of almost 5 million dollars. The man, David Yonggi Cho, was found guilty of defrauding the church of 13.1 billion won (about 9 million Euros) and tax evasion amounting to 3.5 billion. His son (Cho Hee- hun, former chairman of the Yeongsan Christian Cultural Center) was also sentenced to 3 years in prison: he was immediately jailed, while his father obtained a suspension of 5 years.
서울 (아시아뉴스) - 서울 중앙지법은 오랜 기간의 조사와 재판 과정을 거친 끝에 서울의 가장 유명한 개신교 교회 중 하나인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목사에게 징역 3년과 거의 5백만 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선고했다. 조용기 목사는 교회에 131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35억원 조세를 포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산 기독문화원 전 회장인 그의 아들 조희훈은 3년 실형 선고로 즉각 법정구속됐으며, 조 원로목사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The case against the pastor and his leadership began in 2013, when - at the request of his son - Pastor Cho 's church set aside funds to buy 250 thousand shares in the stock market. The shares were quoted at about 35 won each, but they were bought at 87 won leading to a disbursement paid by the faithful amounting to more than 13 billion won. Immediately after the verdict, supporters of the pastor sparked a small riot outside the court destroying reporters' cameras.
조목사와 그의 리더쉽에 도전한 이번 사건은, 그의 아들의 요청으로 교회가 주식시장에서 25만주를 구입할 자금을 비축했던 2013년에 시작됐다. 주당 35원 가격의 이 주식은 87원에 매입되어 신도들에 의해 지출된 금액이 무려 130여억 원에 이르렀다. 이 판결 직후, 조목사 지지자들은 법원 밖에서 기자들의 카메라를 부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The story of the mega- church scandals still seems far from over. On November 30, 2013, a group of 30 "elders" of the congregation reported the pastor and a group of his loyalists for embezzlement and corruption to a value of approximately 500 million US dollars. Ha Sang -ok, who was part of the group for nearly two decades, admits to being involved in some fraud: "In the last 14 years I have seen and done bad things. I tried to convince the pastor to stop, but he paid no attention. His behavior is not that of a Christian, but like that of a guru of a sect".
이 대형교회에 대한 스캔들이 끝나기엔 아직 먼 것 같다. 2013년 11월 30일, 30인의 “장로”모임은 약 5천억 원에 상당하는 횡령배임으로 조목사와 그 측근을 고발했다. 거의 20년간 장로로 일해왔던 하상옥 장로는 자신도 몇가지 법법행위에 연관되었음을 인정했다: “지난 14년간 범법행위를 목격했으며, 나 자신이 연루되기도 했다. 목사님께 그만두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 그의 행동은 기독교인으로서가 아니라 이단의 교주로서의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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