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신안군 자은면 백길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세월호 구명조끼 © 폭로닷컴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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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의 시신과 유류품의 유실을 막기 위해 각종 어구 등이 총동원되고 있으나 신안군 해역까지 세월호 유류품이 발견되고 있다. 12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3시 50분 현재 전남 신안군 자은면 백길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세월호 구명조끼 한점을 발견해 인근 파출소와 면사무소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은면 백길리 최영배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후 3시 4-50분경 백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이 세월호 탑승객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구명조끼 한점을 습득해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 구명조끼에는 세월호와 인천, 구명동의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이에 목포경찰서 자은파출소와 자은면사무소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유류품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도 세월호 사고해역에서 직선거리로 7-80 ㎞ 떨어진 신안군에서도 유류품이 발견된 것인데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시신과 유류품 등 유실방지를 위해 사고 해역에 닻자망을 설치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목포 삼학도 해경 전용부두에 유실물 처리반을 운영하고 있어 확인된 유류품의 경우 가족에게 인계하고 있고 미확인 유류품은 진도군청으로 인계해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6일 진도 맹골수도 근해에서 전복된 세월호 참사로 인해 476명의 승객과 선원 가운데 총 30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었다. 이 사고와 관련 해운업 관계자 총 43명을 횡령, 배임, 탈세 등 부패 및 위법행위로 기소해 전 한국 해운조합 이인수 이사장 구속 등 18명은 구속, 25명은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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