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경찰서는 15일 인천 연수구 송도의 모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교사 양모씨(33·여)를 이날 오후 7시 43분 긴급체포 했다. 아동복지법상 학대죄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양씨가 과거에도 아이들에 대한 폭행이나 학대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인데 어린이집에서 확보한 CCTV 영상 분석을 마친 경찰은 확대 행위로 의심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또 이 어린이집 부모들이 제출한 16건의 피해 진술서 중 신빙성이 높아보이는 4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경 인천 연수구의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양모씨(33·여)가 자신의 딸 A양(4)을 폭행했다는 부모의 신고가 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 공개된 어린이집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양씨가 원생들의 급식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오른손으로 아이의 머리를 힘껏 내리쳐 얻어맞은 아이가 내동댕이 쳐지는 영상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겨우 몸을 추스른 원행은 무릎을 꿇고 울면서 바닥에 떨어진 김치를 치웠고 원생 10여명은 겁먹은 듯 교실 한 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편 네살배기 폭행 사건이 발생한 송도 어린이집에 대해 인천 연수구청은 운영정지 조치 후 폐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는데 영유아보육법 제45조 4호 및 시행규칙 38조에 따라 아동 폭행 사건이 일어난 해당 어린이집을 시설폐쇄 처분할 방침이다. 아동폭행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가 확정 판결을 받은 이후에야 시설폐쇄가 가능함에 따라 구는 우선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운영정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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