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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지독한 불통이 화 키운다
정부의 ‘쉬쉬’ 첩보작전 방불, 불통이 화 키운다
 
육근성 기사입력  2015/06/05 [18:19]

메르스 확진환자 수가크게 늘었다. 3차 감염 사망자도 나왔다. 세계 최초다. 국민들은 우려의 수준을 넘어 공포를 느낀다. 하지만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알려진 게 없다. 시민단체, 의료노조, 심지어는 네티즌까지 나서 현황을 파악하려 애쓰는데도 정부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당연한 의문, 쉬쉬하는 불통정부

▲현재 확진 환자수가 얼마일까?
▲격리자 수는 얼마나 늘었을까?
▲메르스 환자 발생 의료기관은 어디이고 몇 곳일까?
▲자가격리자는 어떤 식으로 관리 되고 있나?
▲격리병동에 있는 환자들은 어떤 치료를 받고 있을까?
▲마스크를 쓰는 게 정말 효과가 있나?
▲행사와 여행계획을 취소해야 하나?
▲아이들을 학교와 학원에 계속 보내도 될까?
▲감염이 의심될 경우 어디에 연락해서 검사를 받는 게 좋을까?
▲3차 감염자가 속출하는 이유가 뭘까?

당연한 의문들이다. 하지만 현황을 보고받을 권리가 국민에게 있는데도 정부는 불통이다. 정부가 내리는 모든 조치는 첩보작전을 방불케 한다. 국민의 눈을 가리기 위해서다.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인데도 설명을 회피하며 쉬쉬한다.

감염검사도 믿을 수 없다. 두 차례 검사를 거쳐 확진여부를 가린다는 게 정부 방침이지만, 1차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온 의심환자가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경우도 있다.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지난 3일 사망한 A씨의 경우, 격리병실로 이동된 뒤에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지만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특별관리대상에서 빠졌다. 사망 후에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첫 확진자, 최초 사망자 관리도 엉망

첫 번째 환자에 대한 확진 판정도 엉망이었던 모양이다. 첫 확진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B씨의 아들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부의 발표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머니가 감기 증상으로 (첫 확진환자가 입원해 있던)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5월 11일쯤 퇴원을 했다”며 ‘5월 15일에서 17일 사이에 1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는 정부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퇴원한 B씨는 다시 상태가 악화돼 다른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일 숨을 거뒀다. 첫 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1일부터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이후 20일까지 네 곳의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모친이 입원했던 병원은 첫 확진자가 거쳐 간 두 번째 병원. 당국이 첫 확진자에 대한 관리 뿐 아니라, 최초 사망자인 B씨의 감염 경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방증해주는 대목이다.

자신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정부다. 국민과 의료진은 뒷전이다. 루머를 막겠다는 이유로 꼭 필요한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는다. 의료진에게조차 환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쉬쉬한다. SNS와 언론을 통해 환자 관련 정보를 얻어야 하는 정도다.


정부의 ‘메르스 첩보작전’, 가족 고통만 키워

환자의 가족들이 당하는 고통도 크다. 첫 확진자가 누구와 접촉했는지 파악하지 못해 이런 사태가 벌어졌건만 정부는 사망자와 환자의 고통을 살피지 않는다. 감염자가 있는 줄도 모르고 입원했다가 사망 후 양성 판정을 받은 80대 노인의 가족들은 부모의 임종도 지켜보지 못했다. 모두 격리상태였기 때문이다. 방역복을 입고서라도 마지막을 지켜보겠다고 사정했지만 당국은 완강하게 막아섰다. 가족들은 가슴을 치며 발만 동동 굴려야했다.

격리병동에 가족을 둔 한 시민은 분통을 터뜨린다. “제대로 얼굴조차 볼 수 없다”며 “당국이 이렇다 저렇다 얘기도 해주지 않고 무조건 기다리라고만 한다”고 분개한다. 격리조치 이후 어떤 치료가 행해지고 있는지, 상태는 어떤지조차 알려주지 않는다. 얼마나 답답할까?

감염자가 발생한 병원과 지역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비등하자 확진환자 발생 17일만에야 한 곳이 공개됐다.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기자 브리핑을 자청해 평택성모병원을 언급하면서 “지난 5월 15일부터 25일 사이에 이 병원을 방문하신 분들은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진즉 이렇게 국민과 소통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3차 감염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단 한곳만 공개하다니 여전히 불통이다. 환자가 발생했거나 환자를 치료한 병원은 전국적으로 16곳이라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아무리 평택성모병원이 이번 사태의 ‘진원지’라 할지라도 바이러스의 확산성을 감안한다면 전체 병원을 공개하고 국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게 옳다.


병원 한 곳만 공개, 지독한 불통이 화 키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얼마나 앞뒤 안 맞는 짓을 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보건복지부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의심환자 판단기준’에는 스스로 환자로 의심해봐야 하는 경우를 크게 두 가지 나눠 제시하고 있다. ▲최근 중동지역 방문, 혹은 이 지역 의료기관에 머무른 적이 있거나 ▲메르스가 유행(발병)한 의료기관에 직원, 환자, 방문자로 있었던 사람이면 감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현재 확진환자와 격리자들 모두 후자에 속한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 방문한 적이 있다면 무조건 감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면서도 그 병원이 어디에 있는 어떤 병원인지 공개하지 않는다. 마지못해 한 곳만 밝히고는 또 입을 다문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는 아무 일 없는 듯 평온하다. 국민들은 ‘메르스 공포’에 시달리는데도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식이다. 누리집 첫 화면에 ‘메르스이란?’ 배너가 등장하는 게 고작이다. 이것을 클릭하면 그 다음이 가관이다. 환자발생, 격리자 처치 등 현황자료는 물론 지정의료기관 안내조차 없다.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데도 긴장감마저 느껴지지 않는다. 심한 불통이 둔감증을 만들어냈나 보다.

보다 못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섰다. “메르스 확진판정 받은 서울지역의 의사가 시민 1565명이 모인 행사에 참석했다”며 “보건당국이 이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정부는 ‘박 시장이 불안감과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핏대를 세운다.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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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05 [18:19]  최종편집: ⓒ 폭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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