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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X같은 조선일보’ 그날 벌어진 일
대한민국 언론사에 ‘언론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라는 용기가 있는지 묻고 싶다
 
임병도 기사입력  2017/11/22 [00:22]

▲미국 방문을 마치 추미애 대표가 인천공항에서 취재하는 특정 기자를 향해 ‘빠져달라’고 하는 모습 ⓒ중앙일보 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난 19일 4박 6일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날 추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방미 성과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또 왜곡하려고?”라며 “빠져주셔 귀하는. 노땡큐”라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특정 언론사의 기자를 콕 집어서 ‘벌점 빠져주셔’라며 질문을 받지 않은 것은 ‘언론의 왜곡 보도’ 때문입니다. 추 대표는 방미 기간 국내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 진실과 다르다고 봤습니다. 결국, 추 대표의 생각이 고스란히 인천공항 취재 현장에서 드러난 셈입니다.


추 대표가 기자를 향해 ‘빠져 달라’고 할 정도로 강하게 거부한 배경이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 FTA 폐기 불사라고 보도한 조선일보’

방미 중이었던 추미애 대표를 가장 곤혹스럽게 만든 보도 중의 하나가 ‘FTA 폐기 불사’ 보도입니다. 미국 측 인사들을 만나서 한미 FTA 폐기를 주장했다는 보도는 추 대표와 청와대 사이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추미애 대표와 함께 미국을 다녀왔던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외통위 민주당 간사)는 국내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추 대표의 발언이 달랐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협 의원은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미국 측 인사들을 만나서 했던 얘기처럼 보도되어서 저희도 굉장히 당황스러웠다”라며 “그러한 발언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기자: 그렇다면 한미 FTA를 폐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냐?
▷ 추미애 대표: 방미하기 전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는데, 미국이 만약 요구가 지나치고 무리하다면 우리는 폐기라도 각오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말까지 들었다.



‘FTA 폐기 불사’와 ‘폐기라도 각오해야 하는 것이냐’는 말은 의미가 다릅니다. 첫 번째는 무조건 반대를 하겠다는 의미이고, 두 번째는 협상 과정에 따른 마음가짐입니다.

국내 언론은 마치 추미애 대표가 ‘FTA 폐기’를 주장하는 것처럼 해석하고 보도했습니다. 추 대표가 기자를 향해 ‘빠져 달라’고 말한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추미애는 왜 ‘X 같은 조선일보’라고 했나?’

추미애 대표를 향한 조선일보의 왜곡은 2001년에도 있었습니다. 2001년 7월 6일 조선일보 1면에는 <추미애 의원 취중 욕설 파문 “X같은 조선일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추미애 의원이 기자 간담회에서 조선일보 기자를 향해 “X같은 조선일보”라고 욕설을 하고 동아일보 기자에게는 “사주 같은 놈”이라고 막말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날 벌어진 일은 보도와는 조금 다릅니다.


이날 추미애 의원과 조선일보 사이에 논쟁이 벌어진 배경은 소설가 이문열 씨가 최근 언론사 세무조사를 비판하면서 조선일보에 기고한 <신문 없는 정부 원하나>라는 글이 시작이었습니다.

추 의원은 “이문열같이 가당치 않은 놈이… x 같은 조선일보에 글을 써서… 뭐, 대한민국의 4분의 1이 조선일보를 봐…”라며 이문열 씨를 비난했습니다.


당시 조선일보는 이문열씨의 입을 통해 언론 권력을 개혁하는 일을 막았습니다. 추 의원이 이문열씨를 비판한 것은 언론이 기득권을 내놓지 않고, 지식인이 동참했다는 사실에 분노했기 때문입니다.


‘취재 중? 사적 논쟁 자리에 불과’

▲조선일보 기자는 추미애 의원의 발언이 공식적인 브리핑 시간에 벌어진 듯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사적 술자리였다. ⓒ조선일보PDF

조선일보 기자의 보도가 문제가 된 것은 취재를 하지 말고 이야기를 나누자는 사적 취중 얘기를 기사화했다는 점입니다.


우선 이날 조선일보 기자는 ‘7시부터 대기’, ‘기자 브리핑 요청’이라며 마치 공식적인 행사처럼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과 만난 자리는 민주당 김중권 대표와 바른정치모임 소속 의원들의 저녁식사 모임이 끝난 이후의 술자리였습니다.


당시 추미애 의원은 기자들에게 “(지금은) 취재를 하려고 하지 말고, 현 시국에 대해 기자들과 공통의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며 기자들과 술자리를 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2001년 오마이뉴스의 <그날 추미애 의원에게 일어난 일들> 기사에는 참석했던 다른 언론사 기자의 증언이 나옵니다.


“기자들과의 술자리가 시작된 지 10분도 안돼 (술에 취해 있던) 추 의원의 ‘x같은 조선일보’ 발언이 나왔다. 그러자 조선일보 이 기자가 갑자기 밖으로 나갔고, 5∼10분 정도 뒤에 다시 들어왔다. 내내 다른 이야기가 오고 가다가 술자리가 끝나기 15분 정도 전부터 본격적인 말싸움이 시작됐다. 당시 이 기자가 녹음되는 핸드폰으로 녹음을 했다는 것을 몰랐다.”


조선일보는 자사 기자와의 논쟁을 마치 ‘막말과 폭언’으로 신문 1면과 정치면 등에 연속으로 보도했습니다. 추미애 의원의 발언이 옳다 그르다는 판단 이전에 언론이 누구를 옹호하기 위해 기사를 썼는지를 생각하게 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언론 권력 청산은 시작도 못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사 등에 대한 조선일보의 사설 ⓒ조선일보 PDF

범죄자를 몰아내고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 지 수개월이 지났습니다. 다양한 적폐 청산과 개혁의 바람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 권력 청산은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MBC 김장겸 사장이 해임됐지만, MBC 내부의 공범자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수구 언론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을 ‘정치 보복’이라고 말합니다.


기존 언론 권력은 여전히 출입처에서 막강한 카르텔을 형성하며 기득권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로지 시민들만이 언론을 개혁해야 한다며 외치고, 언론 기사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계가 있습니다. 언론이 권력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목을 겨누었던 권력의 칼날이 문재인 정부를 향할 것입니다.


2001년 논쟁이 벌어졌던 술자리에서 나왔던 추미애 의원은 “정의가 바로 서야 하는데, 왜 이러느냐”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펑펑 울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언론사에 ‘언론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라는 용기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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