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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생명 연장 급급...점쟁이 박지원의 민낯
끝을 알 수가 없는 노욕의 틀에 갇힌 박지원의 민낯은 우리가 선택한 부끄러운 자화상, 그에 대한 눈물겨운 심판도 우리의 몫
 
신재중 전 청와대 관저비서관 기사입력  2019/11/09 [03:12]

 

 

정치생명 연장 급급...점쟁이 박지원의 민낯

끝을 알 수가 없는 노욕의 틀에 갇힌  박지원의 민낯은 우리가 선택한 부끄러운 자화상, 그에 대한 눈물겨운 심판도 우리의 몫

 


모든 정치인은 존재감을 과시해야 생명력이 유지된다.

 

바로 유권자인 국민으로 부터 잊혀지지 않기 위한 것이다.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그 어떤 이유든지 언론이나 방송, 그리고 SNS 공간을 통해 이름이나 얼굴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 나가 줘야 한다.

 

그 만큼 정치인에게는 유권자인 국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소통의 방법은 정치인의 개성에 따라 달리하고, 국민들에게 기억되는 방법 역시도 정치인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제각기 달리하고 있다.

 

▲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시절의 박지원(목포)     ©폭로닷컴편집국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주어진 임무와 역할에 충실한 가장 기본을 갖춘 정치인이다. 전문성과 확고한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국민정서에 따라 현실에 맞는 정책을 입안하고 법을 개정하여,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하며, 국민의 시선을 붙잡는 정치인이다.

 

또는 정치적 판단력이나 정무감각이 뛰어나 소속 정당의 핵심 자리를 차지하며, 정당의 최고 목적인 정권을 창출하는데 앞장서서 역할을 하여, 국민들에게 자연스럽게 각인이 되는 정치인이다.

 

반면에 정치의 기본을 갖추지 못한 최악의 정치인이 있다. 자신과 주변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구설수에 오르거나 이권개입과 청탁에 연루되어 검찰수사나 구속, 재판을 통해 국민들을 화나게 하면서 기억되는 자결미달의 정치인이 있다.

 

또한 기본 철학이 없이 오직, 개인 권력유지만을 위하여 수시로 탈당하여 철새 정치인이란 이름으로 국민들에게 자동으로 기억되는 저질 정치인도 있다.

 

그리고 정보화시대에 맞는 최첨단의 정치병기인 인터넷과 핸드폰을 통해 한시도 쉬지 않고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알리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집착하고 있는 일명 SMS중독 정치인과, 수시로 방송에 출연하여 홈쇼핑의 물건 홍보하듯 자기 자랑을 하며 억지로 기억되게 하는 양심 없는 장사꾼 같은 정치인 등이 있다.

 

그렇다면 박지원은 정치생명의 연장을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요즘 가장 많이 TV방송을 통해 연예인보다도 더 많이 보게 되는 정치인을 꼽으라면 단연 박지원이고, 매일 방송국에 출근하는 정치인 역시도 독보적으로 박지원이 유일 할 것이다.

 

또한 그 방송 출연사실을 하루도 빼지 않고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지지자들에게 알리는데 최고의 시간을 투자하고 열성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정치인 역시도 박지원이 유일하다.

 

박지원은 왜, 이렇게 방송국을 자주 찾고 연예인보다도 더 많은 출연을 하게 되는 걸까.

 

몇 가지의 이유가 있는데 지면상 한 가지만 얘기하자면, 그것은 확고한 정치신념이나 정치적인 자기중심이 없기에 순간적으로 이쪽저쪽을 오가며 변화를 하는데도 양심의 가책이나 정치적 도리에는 무감각인 박지원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시청률을 높이는데 목숨을 걸고 있는 방송국으로써는 최고의 먹잇감이자 최고의 흥행 상품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부르기만 하면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오는 박지원이기에 각 채널마다 최고의 타깃이 되는 것이다.

 

잔머리와 꼼수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박지원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사사건건 관여하여, 아니면 말고 식으로 미래를 점치는 정치점쟁이가 되어 야당의 역할이 아닌 여당의 정치인 역할의 몇 배의 몫을 해주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

 

박지원은 본연의 임무와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자신의 위치가 여당인지 야당인지 구분을 못하고 있다. 아니 구분을 안 하려고 할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을 홍보할 수 있고, 문대통령과 여당의 편에 서야 자신의 정치생명을 유지하는데 유리할거라 판단한 것이다.

 

평상시 관리를 해왔던 정보원을 통해 수집한 정보로 문대통령과 여당의 권력자들에게 아부를 하며 열심히 편들기에 정신 줄을 놓고 있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웃음과 허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가발장사를 하면서 터득한 자신만의 생존 본능이 아닌가 싶다. 박지원의 살아 온 인생을 들여다보면, 권력자에게만 기생하는 숨길 수 없는 장사꾼의 정체성을 그대로 볼 수가 있다.

 

개인 박지원이 언론에 처음으로 등장한 시기가 1980년대 초이다. 뉴욕한인협회장으로서 당시 전두환 대통령과 전경환과의 끈끈한 인연을 맺게 된다.

 

그리고 총, 칼을 앞세워 광주시민을 죽이고 탄압한 5.18 광주민주화 운동의 원흉인 전두환을 "한국에는 전두환 대통령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12.12와 5.18은 영웅적 결단이었다" 라며  1982년 KBS 방송에 자랑스럽게 칭송하는 인터뷰를 하면서 처음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다.

 

권력자의 편에 서야 한다는 걸 젊은 나이에 빨리도 터득한 것이다.

 

그 이후 부천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만 여자 연예인과의 불륜으로 공격을 받으며 낙선을 하게 되고, 박지원이란 이름과 얼굴을 더 강하게 알리게 된다.

 

그리고 기업체로 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죄목으로 구속 수감되면서 최악의 정치인으로 기억된다. 거기에 더해서 보해저축은행으로 부터 불법자금 수수의 죄목으로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다툼으로 인하여 그 이미지는 더욱 강해지고, 이제는 여러 채널의 방송마다 얼굴을 비추며, 말도 안 되는 웃기는 정치 점쟁이가 되어 안방이 점령된 국민들의 시선을 억지로 붙잡고 있는 중이다.

 

이런 웃다 못해 기가 막힌 박지원의 방송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박지원 바라기도 있겠지만,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손가락질을 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다는 걸 박지원은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박지원은 알면서도 모른 척 할 것이다.

 

이런 뻔뻔함이 있었기에 지금의 박지원 또한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코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고 목포시민의 주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으로서는 자격미달인 것만은 사실이다.

 

이제는 그 자격을 빨리 박탈해야만 한다. 박지원에게 12년의 기회를 주며 무한 믿음으로 목포시민이 박지원을 선택한 이유는 방송마다 얼굴을 내밀며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한 정치 점쟁이 노릇을 하라는 건 아니었다.

 

그런데 목포시민이 기회를 준 12년 동안 박지원의 활동은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평양특사를 꿈꾸었고, 지난 지방선거에는 스스로 이름 지은 금귀월래하여 전라남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타 지역 발전약속을 남발하며 전남도지사가 되겠다고 정신 줄 놓고 뛰어다니다 어느 순간, 쥐도 새도 모르게 뒤로 도망쳤고, 그 꿈들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자 소속정당을 탈당하여 목포시민을 담보로 또 다시 위험한 정치게임을 시도하고 있다.

 

급기야 얼마 전부터는 뜬금없이 대통령선거에도 출마할거라 한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박지원을 대통령후보감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라도 있을까.

 

이것은 다름 아닌 내년 총선에 자신이 없으니 몸집을 키우려는 박지원의 잔머리에서 나온 꼼수에 불과하다.

 

4선의 국회의원, 최장수 야당대변인, 청와대 공보수석, 문화관광부장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대통령비서실장, 원내대표, 당대표, 비대위원장 등이 지난 30년에 가까운 세월에 박지원이 경험한 정치권력의 자리들이다.

 

그런데도 그 중요하고 힘이 있는 자리를 거치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역할보다는 자신의 개인권력 유지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만 목적을 두었다는 것이다.

 

바로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진리가 박지원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증명되는 것이다. 나이와 능력에 맞지 않는 욕망으로 인한 피해는 박지원 자신뿐만이 아닌 박지원을 믿고 선택했던 목포시민에게도 반드시 고통으로 찾아온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결론이다. 박지원은 그동안 마음껏 누렸던 자신의 권력도 이제는 흘러가는 세월의 흐름에 따를 퇴색될 수밖에 없고, 순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정치의 법칙이 아닌 인생의 법칙만으로도 박지원은 서서히 퇴출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끝을 알 수가 없는 노욕과 욕망의 틀에 갇힌 아름답지 못한 박지원의 민낯은 우리가 선택한 부끄러운 자화상이기에, 그에 대한 눈물겨운 심판 역시도 우리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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