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총선 출마 김원이 전 서울시부시장 “박지원과 임무교대하겠다”
11일 기자회견 열고 총선 출마 공식 선언, 정통 민주당 정체성 지켜온 최적임자 강조...총선 승리 통해 박지원과 역할교대 자신감 내비쳐
7급 구청장비서에서 차관급 서울시 부시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 김원이가 가는 새로운 길에는 “정책, 사람, 예산이 함께 온다” 역설
김원이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목포총선 출마기자회견, 박지원 대항마 역할교대 필승다짐 (신안신문TV 유튜브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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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52) 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이 21대 총선 목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 전 부시장은 11일 오전 10시 30분 목포시 상동에 위치한 선거준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새로운 목포가 옵니다>라는 선거 캐치프레이즈 공개와 함께 “모든 준비를 마친 김원이가 이제 목포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 김원이 전 서울시정무부시장이 부인 조정희씨와 함께 목포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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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이 전 정무부지사 목포 총선 출마선언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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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15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부인 조정희씨와 함께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전 부시장은 “김원이가 온다는 것은 목포에 정책, 사람, 예산이 함께 오는 것이다. 김원이가 가는 길에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김 전 부시장은 성북구청장 비서로 시작해 김근태. 천정배. 신계륜의원 등 국회의원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시 정무수석,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직능본부 부본부장 등의 23년간의 경력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예산 루트를 찾아 사람을 설득하고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적임자를 자처했다.
특히 김 전 부시장은 정통 민주당 한길을 걸어온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민주개혁세력이여, 단결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 경제 민주화, 정치개혁을 꿈꿨던 김대중 대통령의 꿈과 이상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면서 “단 한 번도 좌고우면 하지 않고 민주당의 원류이자 고향, 심장인 목포에서 민주당의 정신과 영혼, 목포의 가치와 비전을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익혔다. 민주당 정통 한 길을 지킨 김원이가 최적임자이다”고 강조했다.
▲ 목포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김원이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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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일문일답에서 현 목포 박지원의원이 활발한 의정활동 등 긍정적인 평가도 많은 반면 민주당의 최대 수혜자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탈당 등으로 민주세력 분열의 아이콘으로 등장하는 등 부정평가도 많아 새로운 능력 있는 일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시장은 “박지원의원의 그동안 지역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은 인정한다. 그러나 이제는 목포 발전을 위해 역동성 있는 젊은 일꾼으로 임무교대와 역할교대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박지원의원과 자웅을 겨룰만하다. 내년 총선승리는 문재인정부 하반기 국정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저는 2020년 목포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다”고 확신했다.
박지원의원은 지난 2008년 4.9 총선 당시 민주당에서 비리전력자 공천 배제 방침으로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되자 탈당해 민주당 정영식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된 바 있는데 과거 박의원은 SK 등 대기업으로부터 1억원이 뇌물을 수수한 개인 비리로 구속 수감됐었다.
또한 박지원의원은 2008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복당해 2012년 4.11총선에서 당선된 후 2016년 3월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과 대선승리를 위해 또다시 시장 군수 시도의원등과 동반 탈당을 결행하기도 했는데 최근 민주평화당에 이은 가칭 대안신당 창당을 목전에 두는 등 배신의 아이콘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김 전 부시장은 김대중 대통령, 김근태 의원, 박원순 시장 등 정치지도자들과 함께 일했던 인연과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동참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큰물에서 충분히 일했고 배웠다. 7급 공무원에서 시작해 차관급까지. 지방자치단체, 청와대, 국회, 대학, 정부에서 예산, 입법, 정책, 학문, 정무를 익히고 닦았다”면서 “ 저는 목포 발전의 적임자이다. 제대로 배워서 고향에서 크게 쓰일 수 있는 능력을 쌓는다고 다짐했던 젊은 날의 약속을 지켰다. 고향 목포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김원이 서울부시장 재직 당시 사진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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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물론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한 김 전 부시장은 선창에서 오거리에서 동부시장에서 평화광장, 고향 목포 어디서든 “원이 왔는가” 라고 불러주고 손 내밀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날 출마를 선언한 김 전 부시장은 신안 도초도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초·중·고교를 다녔고,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90년대 초반 대학 졸업 후 결혼하고 나서 목포에 정착한 김 전 부시장은 노동자들을 위한 야학강사와 동지역신문 창간 활동 등 활발한 지역활동을 펼쳤다.
김 전 부시장은 “군 생활을 목포에서 마치고 동부시장 옷가게 점원, 마대자루를 만드는 세일산업 노동자 등으로 목포에서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다”며 목포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전 부시장은 1997년 7급 성북구청장 비서로 시작해 국회의원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시 정무수석,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직능본부 부본부장,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쳐 차관급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달 말 그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하다 사퇴하고 목포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복당절차를 마쳤다.
한편, 김 전 부시장은 오는 17일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시민들과 함께 공약을 만들며 목포 발전 청사진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부시장의 이날 기자회견은 전경선 전남도의원, 조옥현 전남도의원, 이혁제 전남도의원, 박문옥 전남도의원, 최선국 전남도의원 등도 동참했다.
민주당 정통성을 지켜왔다고 자부하는 김원이 전 부시장이 2020년 4. 15 총선을 앞두고 3월 초로 예상되는 당내 경선을 통과하고 총선에서 5선 등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지원의원을 격파한다면 상당한 정치적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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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이 전 서울시정무부지사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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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경력과 학력
김원이 (金元二) 52세, 현재 용해동 포미타운 주공1단지 거주
본적지: 전남 신안군 도초면
가족사항: 3남4녀(여섯째), 부인 조정희씨와 슬하 2남
학력
1997.02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졸업, 1987.02 목포 마리아회고등학교 10회 졸업
1984.02 목포 제일중학교 33회 졸업, 1981.02 목포 용호초등학교 9회 졸업
경력
현직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
2019.03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2018.10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2018.05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더불어 본부장, 2017.09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초빙교수
2017.05 문재인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부본부장, 2016.05 기동민 국회의원 보좌관, 2015.04 민주당(당대표 문재인) 조직본부 부본부장, 2014.06 서울특별시 수석비서관
2011.11 서울특별시 정무수석보좌관, 2010.07 은평구청장 비서실장
2008.06 천정배 국회의원 보좌관, 2005.05 김근태 국회의원(전 열린우리당 의장) 보좌관
2003.03 신계륜 국회의원 보좌관, 2002.01 金大中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2000.05 박병석 국회의원(전 국회부의장) 비서관, 1999.05 서울시 정무부시장(박병석) 비서
1997.05 성북구청장 수행비서, 1995.06 목포 내일신문 창간준비 위원
1995.06 세일산업 근무(청계 농공단지), 1993.01 목포 대밭골노동청년회 야학강사
1991.02 전대협 산하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북부지구 정책위 의장
1990.02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 정책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