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가사도 도선 운항 중단 위기, 주민들 기자회견서 대책 마련 촉구

국토교통부 급수선 도선변경 불승인 했지만 국민권익위 문제 '없다'

[폭로닷컴]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국고 보조금 환수 조치를 내릴 예정인 가사도 도선이 운항 중단 위기에 처했다.

가사도 주민들은 7년전에 민간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큰 불편을 겪었기 때문에 또 다시 발목이 묶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때문에 가사도 주민들은 지난 10일  오전 쉬미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에 대책을 촉구 했다.

최정인 이장(가사도 3구 돌목마을)은 "여객선은 저희들에게 지와 연결되는 도로다. (배가 안다니면) 몸이 아프거나 생필품을 사러 나가거나 그런 과정을 전혀 할수가 없다"고 말하며

"저희들이 진도군에 '배 좀 해주쇼, 배 좀 해주쇼' 노래를 불렀어요.... 그런데 배로 인해서 이런 고충이 또 생긴다면 주민들은 섬에 살기가 힘들어진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주민들의 불편에 진도군은 2016년 국토교통부에 급수선을 도선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신청했지만, 국토부로부터 불승인 처분 됐다.

이에 지난 2018년 진도군은 긴급히 도선을 건조 했고 이후 감사에 나선 감사원은 “변경 승인을 받지 않고 부당하게 추진된 보조금을 환수하라”고 국토부에 통보 했다.

국토부의 환수조치에 대해 가사도주민들은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고 “보조금을 전혀 다른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정부의 방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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