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무소속 후보 간 초접전 예상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목포와 무안․신안 지역이 민주통합당 공천에 따라 선거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포 박지원 국회의원과 무안 신안 이윤석 국회의원이 개인비리로 실형을 받은 사실이 지역 내 알려지면서 민주통합당 공천 기준을 넘지 못할 것이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13일 민주통합은 19대 총선 공천 기준을 발표하면서 국민경선에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2명씩의 후보만 올리는, 이른바 ‘양자 구도’를 만들기로 했다. 또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 파렴치범, 성범죄, 개인비리, 중대한 화이트칼라 범죄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사범 가운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인사는 원천 배제키로 했다.
다만, 공천심사위원회 재적 과반수의 찬성으로 그 사유를 인정하는 때에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 민주통합당 목포 박지원의원(좌측)과 무안.신안 이윤석의원이 지난해 민주당 이윤석의원의 지역구 행사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 폭로닷컴편집국 | |
이와 함께 당의 정체성에 반하는 잦은 당적변경과 공천·경선에 불복한 자도 예비후보 심사에서 탈락시키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의 공천 기준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목포지역과 무안 신안 지역 유권자들이 술렁이고 있다. 목포에 에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민주통합당 공천을 신청한 박지원 국회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대기업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개인 비리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됐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박지원 의원은 함께 기소된 대북송금 현대비자금 사건은 무죄를 받았으나 지난 2006년 SK그룹과 금호그룹 등 대기업으로부터 각각 7,000만원과 3,000만원 등 총 1억원을 받은 혐의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감옥살이를 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공천을 신청한 배종호 예비후보는 박지원 의원에 공세를 펴고 있다.
배 예비후보는 “새로 탄생한 민주통합당이 오는 4월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하는 개혁공천을 통해 새누리당으로 위장한 한나라당 공천을 압도해야 한다”며 “비리 전력으로 공천에 탈락할 경우 공천심사위원회의 결과를 거부하고 또 다시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가”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또, 무안 신안 이윤석 국회의원도 지난 2003년 관급공사 수의계약을 대가로 금품을 받아 특가법상 알선수뢰죄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3년 추징금 3,000만원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이와 함께 17대 총선당시 총선시민연대 낙천 대상 명단에 포함된 이력도 있다. 지난해에는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사용한 국회의원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에 공천을 신청한 무안.신안 백재욱, 황호순, 주태문 예비후보들은 최근 국회 기자실에서 “비리 전력자에 대한 당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과 이윤석 국회의원이 비리 전력으로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지역 총선 구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지역의 경우 박지원 국회의원이 4년 전 18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현재 배종호 예비후보만이 단독으로 남아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당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치만은 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천 탈락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할 경우 지역 여론의 역풍도 감당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의원은 당 공천을 신청하면서 공천 탈락시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중앙당에 제출한 상태이다.
현재 박지원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50%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 독주를 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이 당 공천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될 경우 목포는 민주통합당 배종호 후보와 통합진보당 윤소하 후보,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해 놓은 천성복 후보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확률이 높다.
이윤석 국회의원이 출마를 준비하는 무안 신안은 이 의원의 행보에 총선구도가 변화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의원이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공천 구도는 서섬석 전 무안군수와 백재욱 전 박원순 서울시장 정책특보, 주태문 예비후보, 황호순 전 민주당 무안신안 지역위원장 등이 공천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무안신안지역에서 민주통합당 또 다른 공천 변수는 자치단체장의 중도 사퇴에 대한 공천 배제 방침이다. 이 같은 기준이 세워질 경우 무안군수직을 사퇴한 서삼석 예비후보도 공천에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여론이다.
현재 이윤석 국회의원과 서삼석 전 무안군수가 각각 40%대와 25%대의 지지로 양분구도를 만들고 있으나 두 후보 모두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백재욱과 주태문, 황호순 예비후보 중에서 공천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천에 배제된 이윤석 국회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무안신안 총선구도는 민주통합당 후보와 한화갑 예비후보 등 무소속 후보들 간에 접전이 예상된다. 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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