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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가 광우병? 민중이 깨어나는 소리
역사 거꾸로 돌리려는 박 정권에 대한 민중의 항거
 
육근성 기사입력  2013/12/18 [15:44]



고려대에서 시작된 대자보가 전국으로 확산됐다. 주부와 직장인, 고등학교 학생까지 시대의 아픔에 침묵한 자신을 돌아보며 대자보 릴레이이 참여하고 있다. 이 ‘민중의 낙서’가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대자보’는 민주시민의 함성

자신의 ‘안녕’에만 매몰돼 있던 시민들을 일깨운 건 국가기관 불법 선거개입으로 탄생한 박근혜 정권의 거짓말과 불소통. 서슬퍼런 독재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일궈왔던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단순한 질문에 이 땅의 민중들이 깨어나고 있다. 

대자보는 자기 성찰에서 시작해 박근혜 정부의 독선과 사회문제를 지적하고, 국가기관이 총동원돼 치러진 12.19부정선거를 규탄한다. 민중의 함성인 것이다. 

‘민중의 함성’에 당혹스러워하던 여권이 논객 둘을 내세워 역공을 폈다. 애초의 대자보에 사실관계 오류가 있다고 꼬집으며 틀린 내용으로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대자보는 C학점” “제2의 광우병” 

‘보수의 입술’로 통하는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파업한 지 하루 만에 수천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는 대자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직위해제라는 걸 이 대학생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쓴 것”이라고 꼬집었다. 학점으로 평가한다면 “C학점 위로는 받지 못할 것”이라며 비아냥을 놓았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대학이 병들었기 때문에 이런 대자보가 나오는 거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고려대 대자보는 첫 분장이 팩트 왜곡”이라며 “이런 팩트(왜곡)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없다는 것 자체가 우리 대학들이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직위해제가 해고는 아니다. 하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 중 하나인 파업권을 행사했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는 것은 해고장을 흔들며 노동자를 겁박하는 거나 진배없다. 

코레일 사규에 의하면 직위해제가 석달 이내에 철회되지 않을 경우 면직처분이 되고, 직위해제 대상 직원은 기본급을 제외한 수당이 삭감될 뿐 아니라 인사평가에서도 큰 불이익을 받게 된다. 직위해제는 해고장을 흔들며 노동자를 겁박하는 행위다.  









코레일의 강경 카드는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

2009년 철도노조 파업 당시 이번처럼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던 코레일에 대해 법원은 “파업을 저지하고 업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직위해제 처분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런데도 또 다시 직위해제라는 강경 카드를 꺼내고 노조 간부들을 형사 고소한 배경이 뭘까.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철도파업에 대한 강경대응은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밖에서 철도 민영화에 반대했던 사람”이라며 “서승환 국토부장관이나 코레일 사장이 그럴 분들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16일까지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에 호응한 누리꾼들은 23만 명.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공간을 ‘불법 정치댓글’로 오염시킨 정권에 대한 불만과 항거가 대자보라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터져 나온 것이다.  





들불처럼 번지는 대자보, 여고생 주부도 참여

‘침묵의 안녕’에서 깨어나 안녕하지 못한 시대의 고통과 아픔에 동참하겠다는 시민들. 대학교 대자보로 시작됐지만 고등학생과 주부, 평범한 시민들의 참여가 들불 번지듯 이어지고 있다.  

전북의 한 여고생은 “국가정보원이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촛불집회가 일어났을 때도 안녕했다... 하지만 3.1운동도 광주학생운동도 모두 학생이 주체가 됐다”며 “우리도 일어서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대자보를 남겼다. 

대구의 한 여고생은 “촛불집회와 시국선언을 멍청하다고 생각했지만 대자보를 보고 가슴이 뛰었다”며 “그것이 멍청한 것이라면 저는 멍청하게 살아가겠다”고 했다. 

시민들도 나섰다. 서울시 민원안내 창구인 다산콜센터의 한 노동자는 “노조활동을 하는 동료를 뜬구름 잡으러 다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며 “이제 더는 고민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안녕하지 않으련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썼다.

 

‘광우병 촛불’처럼 끝나길 바라는 여권

고려대 정경대 후분에는 자신을 ‘82학번, 너희들의 엄마’라고 밝힌 시민의 대자보가 붙었다. 이런 내용이었다. 

“너희를 키우면서 부끄럽게도 성적과 돈에 굴종하는 법을 가르쳤구나. 미안하다. 이제 저의 목소리에 박수를 보낸다.” 

보수진영은 ‘대자보 사태’의 의미와 현상을 폄하하기 바쁘다. 팩트가 아닌 내용으로 국민들을 선동하는 거라며 ‘제2의 광우병 사태’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팩트를 왜곡시키는 건 저들이다. 광우병 사태와 대자보 시국은 내용과 의미에 있어 엄연히 다르다. ‘광우병 촛불집회’는 광우병 위험을 간과한 채 국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전격 허용한 정부에 대한 항의였다.



대자보는 다르다. 12.19부정선거로 탄생한 박근혜 정권에 항거하는 민중의 함성이다. 불통과 독선으로 공안통치에 매몰돼 있는 박 정권을 규탄하는 민주시민의 목소리다.

역사 거꾸로 돌리려는 박 정권에 대한 민중의 항거

먹거리 문제였던 ‘광우병 사태’ 때는 단순하게 촛불이 일어나고 쉽게 꺼질 수 있었다. 하지만 ‘대자보 사태’는 그것과는 딴판이다.

정권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건 심사숙고해야 할 일이고, 이미 들어선 권력을 끌어내니는 건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더뎠던 것이다. 



1년을 참다가 터져나온 민중의 함성. 저들은 ‘광우병 사태’ 쯤으로 폄하하려 한다. 대자보를 ‘C학점’이라고 말하는 저들의 눈에 국민은 몇 학점일까. 

대자보는 역사를 거꾸로 돌려 유신으로 가려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민주시민의 항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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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2/18 [15:44]  최종편집: ⓒ 폭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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