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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수사, 물 건너가나
검찰의 행태를 보면 2012년 대선자금 수사는 기대난망이다
 
정운현 기사입력  2015/05/02 [10:13]

전례 없던 일이다. 정치권의 뇌물사건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보기 나름으로는 권력의 2인자라 할 수 있는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연루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것도 전·현직 3인 모두. 여기에 현직 국무총리, 도지사, 여권 중진까지 포함됐다. 여당 대표만 끼었더라면 아주 제대로 구색을 갖출 뻔했다. 전무(前無)한 사건인 것은 분명하고 어쩌면 후무(後無)할지도 모르겠다.

돈을 건넨 당사자인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목을 매 자살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그러나 그는 죽기 전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남겼는데 현 정권의 실세 8인의 이름과 일부 금액까지 제시됐다. 게다가 그는 자살 직전에 경향신문과 50여분 가량 인터뷰도 했다. 인터뷰 내용 중에는 구체적인 정황들이 여럿 등장했다. 빼도 박도 못할 증거도 나왔다. 여기에 ‘성완종 다리어리’라는 것도 추가로 등장했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인.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기춘, 허태열, 이완구, 이병기, 서병수, 홍문종, 유정복, 홍준표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이후 당사자들은 하나같이 부인으로 일관했다. 그러다가 하나둘씩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자 이번에는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러나 성 회장을 만난 적은 있다고 시인하면서도 돈을 받은 사실은 부인했다. 그들 중 몇 사람은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 있어 처벌될 수도 있다. 이제 남은 일은 검찰이 수사를 통해 ‘성완종 리스트’의 진실을 밝혀내는 일이다.

그런데 요즘 검찰과 정치권이 돌아가는 꼴이 좀 수상하다. 금품수수 의혹이라는 본질은 사라지고 돌연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둘러싼 정치공방이 전면에 등장했다. 이건 분명 본말전도다. 검찰 수사도 핵심을 비켜가고 있는 듯 한 인상이다. 검찰은 특별수사팀까지 구성해서 수사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주 동안 성 전 회장의 측근들만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을 뿐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8인에 대해서는 소환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제대로 된 수사라고 할 수 없다.

사퇴한 이완구 총리의 경우 3,000만 원을 받은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홍준표 경남지사 역시 1억을 측근을 통해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홍 지사의 경우 측근들이 이 돈의 ‘중간 전달자’인 윤모 씨를 접촉해 회유를 시도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이 총리는 인척인 검찰 일반직 고위공무원에게 수시로 수사 상황을 알아본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제2의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황교안 법무장관의 ‘물타기’ 발언도 큰 문제다. 황 장관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어차피 메모에 기록된 분들에 대해 확인하려고 하면 다른 여러 사람들이 다 섞여 있을 수밖에 없다. 8명만 불러서 조사하고 말아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물론 그런 측면이 전혀 없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당장 시급한 것은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명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이다. 황 장관의 발언은 야당을 끌어들여 수사의 초점을 흐리려는 의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의 행태를 보면 2012년 대선자금 수사는 기대난망이다. 그러나 적어도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수사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특검이 논의되고 있는 마당에 검찰로서도 힘이 빠져 있을 수는 있다. 이래저래 ‘성완종 리스트’ 수사는 물 건너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국민들이 눈 부릅뜨고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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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5/02 [10:13]  최종편집: ⓒ 폭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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