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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라던 김현희, 어떻게 걸어서 입국했나?
[기획연재-12] ‘자살 시도’ 김현희는 과연 독약을 섭취했을까?
 
신성국 기사입력  2012/08/13 [09:39]

김현희 일행이 음독했다는 독약 앰플의 수법의 원조는 이후락이었다. 이후락과 독약 앰플 관계를 통해 KAL858기 사건의 진실을 엿볼 수가 있다. 1987년 12월 1일 김승일과 김현희는 바레인 공항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이 때 두 김은 독약 앰플을 꺼내 자살을 시도하다 김승일은 즉사하고 김현희는 바레인 살마니아 병원에서 살아났다고 안기부는 발표하였다. 안기부는 이들이 보여준 독약 앰플에 의한 자살 수법은 북한공작원들의 유일한 수법이라며 북한 간첩으로 단정지었다. 안기부 수사의 구체적인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범인 김현희와 김승일이 담배 필터에 은닉한 독극물 음독자살을 기도한 행위는 1980년대 이후 북괴 남파 간첩이 피검시 자살 수법과 같다. 최근에 남파된 북괴 간첩의 독약 소지 및 자살기도 사례를 다음과 같다.

- 1983년 4월 대구 시내에서 검거된 북괴 남파 간첩 정해찬(복역중 사망) 체포시 허리춤에서 독약 앰플을 꺼내 음독 자살.

- 1984년 대구에서 음식점 종업원 2명을 살해한 무장간첩은 옷깃에 은닉했던 독약 앰플을 꺼내 음독 자살.

- 1985년 2월 일본인으로 위장하여 국내에 잠입했다가 검거돼 사형수로 복역중인 간첩 신광수는 자살로 독약 앰플을 옷깃에 은닉해두다 적발됐다.]

김현희 일행이 바레인에서 경찰에 체포될 당시 독약 앰플로 자살 기도를 한 형태는 바로 북한 공작원이 사용하는 수법이기에 고로 김현희는 북한 공작원이라는 것이다. 전 감사원 직원인 현준희는 안기부의 이같은 주장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독약 앰플로 자살하는 경우는 북한에서만 전매특허 낸 것도 아니고 1972년 평양에 밀파된 중앙정보부장 이후락도 이 수법을 사용하였다.”

현준희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신문보도가 있다. 2012년 4월 3일자 <한국일보>의 이후락과 김일성 평양 극비회담 기사를 보자.

"1972년 5월 4일 새벽 1시 평양 모란봉 초대소, 이틀 전 판문점을 통해 방북한 이후락 중정부장은 잠을 자던 중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부장 동지! 급히 가셔야 할 데가 있습네다.” 북한의 대남 실무를 맡고 있던 유장식이었다. 노동당 조직부장 김영주와 이미 두 차례 회담을 마쳤던 터라 남은 건 김일성 주석과의 면담뿐이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당황스러웠지만 이후락 부장은 황급히 양복을 갈아입으며 주머니 속에 넣어온 청산가리(독약)를 확인했다. 비상 상황이 닥치면 입에 털어 넣으려 서울에서 올라올 때 챙겨왔던 것이다(중략) 청산가리를 손에 쥐고 있던 이후락은 주춤했다. (청산가리)캡슐이 녹아 손에 달라 붙었던 것이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 캡슐을 떼고 나서야 이부장은 김주석의 악수에 화답했다."


이후락의 방북 밀사 이야기를 통해 청산가리에 의한 독약 자살 수법은 북한만의 유일한 수법이 아님이 밝혀졌다. 이후락은 김현희 보다 15년 먼저 독약 자살 수법을 익히 알고 있었다니 남한이 더 원조가 아닌가. 독약 자살을 준비했던 이후락도 북한 공작원이란 말인가?

▲ 안기부가 발표한 김현희와 김승일이 소지했던 독약


안기부의 기록에 따르면, ‘김승일과 김현희가 바레인 공항에서 바레인 경찰들에게 체포될 당시 음독 자살을 시도했다고 하며 두 김이 사용한 독극물은 “앰플 독약을 액화 충전한 형태의 청산가스(HCN)”이라고 발표한다.(수사결과 자료 21-22쪽) 이를 증명할 근거로 김현희가 음독한 청산가스의 종류가 검거 간첩 최광수가 사용한 것과 같다고 발표하였다(안기부 수사결과 자료 24쪽, 수사기록 278쪽)

안기부는 그들이 청산가스(HCN)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발표했지만 바레인 경찰 보고서는 청산가리(KCN, 청산칼륨)로 기록하였다.

- ‘12월 1일 오전 9시 30분경 신이치와 마유미(김현희)가 청산가리(KCN)를 먹고 쓰러진 것은 분명함’(바레인 보고서 42항)

- ‘분홍색 분말이 담긴 유리 앰플이 필터 끝에 나와 있었음. 그는 마유미의 아랫 입술에서 이 분말의 흔적을 보았음. 신이치의 사망원인은 청산가리(HCN) 중독으로 인한 심장 및 호흡 정지로 밝혀졌음’(바레인 보고서 47항)

당시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기자회견을 통해 ‘청산가리’로 발표한 적이 있다. 안기부는 '청산가스'로 발표하지만 다른 기관들은 '청산가리'로 주장한다.

* 청산가스(Hydrocyanic acid. HCN) - 시안화 수소(기체), 청산가스
* 청산가리(Potassium cyanide. KCN) - 시안화 칼륨(고체), 청산칼리, 청산가리.

청산가스와 청산가리 혼돈은 25년 동안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 혼란의 원인 제공자가 바로 김현희다. 본인이 자살을 시도한 그 독약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다니 말도 안된다. 김현희 진술서에는 독약 이름은 없고 ‘독약 앰플’, ‘앰플’, ‘필터’라고만 기록돼 있다. ‘청산가스’인지, ‘청산가리’인지 구분을 못하였다. 생물학을 전공하려고 김일성 종합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엘리트 출신이 자신의 공작 임무수행을 위해 사용한 독약 종류도 몰라 ‘독약 앰플’만 반복하고 있으니 '칠푼이 공작원'인 셈이다.

“12월 1일 아침 7시쯤 일어나 바삐 떠날 준비를 하였다. 그때 김승일 선생이 독약 앰플이 든 담배갑 1개를 나의 가방에 넣어 주었다(중략). (바레인 공항)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김선생이 말하기를 이제 모든 것이 끝장이다. 일본에 보내도 우리는 이래저래 고생하다 죽겠는데 여기서 약(藥)을 먹어야 한다고 하였다(중략) 한 경찰이 나의 손가방을 몰수하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나의 담배(앰플이 들어있는 담배)갑만을 꺼내들고 가방을 넘겨 주었다.” (1987년 12월 28일 진술인 김현희)

안기부는 김현희가 김일성 종합대학 생물학과 출신이며, 북한에서 7년 8개월간 특수 군사훈련을 받았다고 하는데,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 의문이 든다.


기 관

독약 종류

근거 

안기부

청산 가스 (HCN)

수사 자료 21-22쪽

바레인 경찰 보고서

청산 가리 (KCN)

보고서 42항, 47항

미 백악관

청산 가리 (KCN)

대변인 기자회견

김현희

독약 앰플, 약.

(진술서)

1989년 신앙간증기에서

처음으로 ‘청산가리’ 사용.

김현희 진술서

1987년 12월 28일


김현희 뿐만 아니었다. UN 안보리에서 KAL858기 문제를 발표했던 한국의 외무부장관 최광수도 톡톡히 망신을 당하였다.

“While being held at the airport for questioning they attempted to commit suicide by taking cyanide poison"
(조사를 받기 위해 공항에 잡혀있는 동안 그들은 ‘청산독약’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최 장관이 사용한 용어는 혼란을 가져왔다. 공식적인 화학용어에 ‘Cyanide poison'은 없다. 화학용어로 'Cyanide'는 시안화물이며 Cyanide와 결합하여 독(毒, 독물, 독약)을 뜻하는 영어 'Poison'을 합성어로 쓰는 화학용어는 없다. 비록 비공식석상에서 독약(毒藥)을 강조하기 위해 쓰일 수는 있지만, 항공 테러 폭파 사고를 다루는 공식발표에서 ‘Cyanide poison’ 같은 비공식적이고 부정확한 화학용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정말 망신스런 일을 저질렀다.

한국정부 대표는 UN안보리에서 KAL기 사건 발표에서 단 하나 물증도 제시하지 못하고참가국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결국 UN 안보리 대다수 참가국들은 한국정부에 동의하지 못하고 대북 규탄결의안 통과는 참담하게 부결되고 말았다. 국제사회는 KAL858기 사건에 대한 한국정부의 발표에 비판적이며 냉소적이었다.

김현희는 과연 독약을 섭취했는가? 김현희의 음독을 부정하는 근거들이 상당하다. 김현희가 음독 직후 후송된 병원은 바레인 국립 살마니야 병원이었다(바레인 보고서 41,42항) 김현희를 담당했던 병원 응급부장 야코비안 박사는 12월 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하치야 마유미에게서 일체의 음독(飮毒)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였다(동아일보, 1987년 12월 4일자 1면, 조선일보 12월 5일자 3면) 담당의사는 그녀의 음독은 없었다고 확인해주었다.

김현희의 출국을 저지했던 일본 3등이사관 스나가와 쇼준은 “바레인 경비관들이 김현희의 양쪽 겨드랑이를 부축해서 공항 내 의무실까지 약 48m를 걸어가게 했다”라고 증언했다(KBS 일요 스페셜, 아사히 TV, 스나가와 쇼준의 긴급지령) 그러나 안기부와 김현희는 음독 직후 혼수상태에 빠져 2박 3일 동안 혼수상태로 있었다고 했다.

김현희는 음독 직후 정신을 잃었으며, 인공호흡, 입안의 물 세척, 응급 산소공급 등의 응급조치로 2박 3일간 혼수상태를 거친 뒤, 극적으로 소생함 (수사기록 887쪽, 592쪽, 김현희 진술서)

▲ 입에 자살방지용 재갈이 물린 김현희가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입국하고 있다.(1987.12.15)

혼수상태로 빠졌다는 안기부의 발표와 달리 김현희는 부축을 받으며 자기 발로 걸어갔다는 일본 대사관 스나가와 이사관의 목격담이 있었다. 또한 야코비안 박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마유미 위() 세척시 독극물(毒劇物) 검출이 안되었으며 마유미의 혈압과 체온 및 안색이 모두 정상인 점으로 보아 담배 필터에 숨겼던 청산가리를 뱉어버렸거나 또는 삼킨 것처럼 위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기 바레인 대리대사는 김현희의 음독을 연극이라고 진술하였다.

바레인 병원 담당 의사는 마유미가 의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식 불명인 체 하고 있다면서 면담을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바레인 육군병원 12월1일, 김정기 서기관 자필 진술서)

당시 현장에 있던 의사와 책임자들은 김현희의 음독 사실을 모두 부인하였다. 23일간 혼수상태로 의식이 없었다는 김현희와 안기부는 결국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레인에서 음독 쇼를 멋지게 연출했던 김현희는 훗날 한국에 와서 박세직 안기부장의 인도로 개신교 신자가 되었다. 반공강사이며 신앙 간증자로 수많은 예배당을 돌아다녔다. 김현희의 신앙 간증기에는 약방의 감초처럼 바레인 독약 음독사건이 빠짐없이 들어갔다.

나는 그 순간 독약 앰플을 깨물었다. 입으로 한쪽만 깨뜨려도 즉사하는 완벽한 공작 장비였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3일 만에 바레인 병원에서 되살아났다. 결국 하나님께서 바레인 여경을 통해 나를 죽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중략) 나의 주 하나님께서 극악한 범죄행위를 입증시키기 위해 결코 나를 편히 죽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살려 놓으신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나를 한국으로 보내는데 있었다.” (1989년도 ,국민일보>에 실리 김현희의 신앙 간증기)

자신을 기적적으로 살려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린다는 김현희의 신앙 간증은 극단적 이기주의자, 광신도의 간증일 뿐이다. 자기만 살아남으면 되는가? 열사의 땅에서 일을 마치고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KAL858기에 탑승했던 승무원들과 탑승객들은 죽어도 되는가? 김현희가 믿는 하나님은 자기만 죽을 운명에서 살려주고 115명의 사람들은 영문도 모르는 채 죽임을 당해도 된단 말인가?

김현희는 평생 죄값을 치루며 속죄와 자숙을 하며 살아도 부족할 진대 어찌 대한민국 사방팔방을 다니며 하나님이 자기를 살려주어 감사하다는 사이비 신앙 간증이나 하고 다녔단 말인가? 기가찰 노릇이다. 심지어 조갑제는 ‘김현희의 하나님’이라는 책까지 써주며 김현희를 축복해주고 구해준 하나님을 찬양하였다니 도무지 정상인으로 봐줄 수가 없다. 가짜는 곧 붕괴한다. 사기꾼들은 일시적으로 해먹을 수 있어도 오랜동안 지탱할 수가 없다는 진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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