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신안군수 공천 고길호 현 신안군수-정연선 전 도의원, 기싸움 팽팽
정연선, 정치자금법위반 재판 앞둔 고길호군수 공천에 반발... 이윤석위원장은 '나몰라라' 뒷전
6.13 지방선거 민주평화당 전남 신안군수 공천을 둘러싸고 원칙과 대세론 사이에서 양진영간 기싸움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신안군 지역의 정당 지지도가 70%를 넘는 상황에서 10% 내외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민주평화당이 군수선거를 앞두고 공천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 2014년 6. 4 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장을 박우량군수 군수직을 사퇴하면서 반납하자 5월 21일 이윤석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측이 고길호후보를 지지하기로 선언하며 이윤석의원과 고길호 신안군수 후보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좌측부터 임흥빈도의원후보, 이윤석의원, 고길호 신안군수후보, 정연선 도의원후보 순) ©신안신문/인터넷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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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주평화당(이하 민평당) 영암.무안.신안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윤석)는 신안군수 공천과 관련 이용주 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길호 현 신안군수에 대한 전략공천안 등을 상정했으나 군수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정연선 전 도의원측의 반대로 무산되는 등 양측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민평당 고길호 현 신안군수 입장에서는 인근 목포시에서 민평당 박홍률 현 목포시장이 단수 전략공천을 받았듯이 신안군수 공천도 자신이 전략공천을 받기를 내심 희망했으나 정연선 예비후보측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정연선 예비후보는 도의원 사퇴후 이번 선거가 마지막 정치 역정(歷程)임을 강조하며 배수진을 친 상태인데 정치자금법위반으로 4월 24일 공판을 앞둔 고길호 현 군수에게 전략공천을 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고길호 현 군수가 민평당 공천을 받더라도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이 부족하자 측근으로 하여금 수억원의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기소돼 첫공판을 앞두고 있어 재판결과에 따라 천신만고 끝에 당선되더라도 또다시 낙마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 신안군수 후보군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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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고길호 현 군수는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김청수 후보를 4천여표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으나 재경신안향우회 행사에 후원금을 준 혐의(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 등으로 기소돼 6월말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원형이 확정되면서 당선 무효처리돼 7월 1일 취임식을 불과 하루 앞두고 군수직을 상실한 바 있다.
이 같은 고길호 군수의 낙마사태는 이후 10.25 재보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우량 후보가 민주당 최영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데 이어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박우량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강성종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하게 되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이 같은 우려와 함께 배수진을 친 정연선 예비후보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인데 '결격사유가 있는 고길호 현 군수를 민평당이 공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고, 고길호 현 군수는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신이 박홍률 목포시장처럼 공천을 받아야 하며 불발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 박우량 군수 재임시절 이윤석의원과 박우량신안군수 © 인터넷신안신문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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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못한 당지도부가 군민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길호 현 군수는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각 언론사 여론조사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정연선 예비후보는 이마저 반대하고 있어 진퇴양란 모양세다.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이윤석 지역위원장도 자신의 선거가 급한 상황이라 적극 중재하지 못하고 뒤로 물러나 있는 것인데 당내 반발이 지속되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길호 현 군수의 종착지는 무소속출마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민평당 박준영의원이 정치자금법위반과 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대법원 확정판결로 구속수감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해 전남 영암.무안.신안지역은 광주 서구와 함께 국회의원 재선거가 지방선거와 동시에 이뤄지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삼석 예비후보와 백재욱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대결중이다.
지난 3월 8일 본지가 발표한 신안군수 출마 예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평당 고길호 군수는 14.2%를 보여 2017년 12월 29일 발표한 본지 여론조사에 비해 다소 하락세를 보였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지지도 1위를 차지한 박우량 전 군수는 33.2%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8년 3월 8일 신안신문 발표 신안군수 선거 여론조사
http://sanews.co.kr/sub_read.html?uid=6375§ion=section32
민주평화당 정연선 예비후보는 6.7%를 획득해 고길호 군수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상황으로 분석됐다.
현재 신안군수 선거전은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경선 1위후보자인 박우량 전 군수를 급변경한 당규를 적용해 공천자격을 박탈시키고 특정인을 상대로 전략공천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재선경력의 박우량 전 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안군수 공천은 여론추이를 지켜보면서 특정후보를 전략공천할 수도 있고 후보경선을 재개할 수도 있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신안군수 선거는 민평당에서 정연선 전 도의원과 고길호 현 군수간 교통정리 불발시 고길호 현 군수의 무소속출마가 유력하다.
▲ 목포시장 후보군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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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측이 석연찮은 이유를 들어 공천을 중단하고 있으나 25일 이후 전략이든 여론조사 경선이는 공천절차를 마무리해 후보가 결정되면 더불어민주당 공천자와 무소속 박우량후보, 고길호 현 군수, 민평당 정연선 후보간 최소 4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사실상 경선이 중단된 더불어민주당 신안군수 선거와 달리 목포시장 선거 상황은 김종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을 강행하려는 당지도부의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주말 급히 상경했다가 소기의 성과를 보고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다시 목포로 내려온 김종식 예비후보는 20일부터 공식적인 득표전에 돌입한다고 밝혀 '급한 소나기는 피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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