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에서 발주한 공사현장의 토사가 외부로 무단 반출되면서 관리감독 소홀이란 지적과 함께, 감독기관의 묵인 의혹까지 사고 있다. 사법기관이 절도 등의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전남 신안군은 최근 압해면 복룡리 904번지 일대에 국비와 군비 약 10억원을 투입해 ‘바다털갯지렁이 종묘생산시설’공사를 발주해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공사장의 토사 수천에서 수만㎥가 설계반영도 없이 무단으로 외부로 유출되면서 절도 의혹을 낳고 있다.
▲ 신안군 압해읍 복룡리 양식장 조성공사장에서 토사가 무단반출되고 있는 현장. ©폭로닷컴편집국 | | 군유지인 이곳의 지반은 황토빛 색채를 띄고 있는 입자가 고은 양질토사로 형성되 있어, 시공업체 등이 관계기관 묵인 속에 토사를 무단으로 인근 공사현장 등 외부로 팔아넘겼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존 부지에 양식장 시설을 설계대로 건축하면 되지만 정상적인 행정적 절차 없이 왠일인지 25톤 덤프트럭 수백대 분량의 토사를 인근 공사현장 등으로 팔아넘겨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감독기관인 신안군은 사실파악도 못하고 있다가 14일 취재진의 지적 후에 부랴부랴 현장을 찾아 사태를 파악하는 등 관리감독 소홀 지적을 샀다. 또 일각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토사가 외부로 반출되는 동안 군에서 사태파악을 못하는 부분에 대해, 군이 알고도 이를 묵인한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곳 토사는 인근의 또다른 신안군 발주 공사현장으로 유입되면서 공사비 절감 등 각종 문제점을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즉 설계변경을 통한 공사비 가감 등의 절차와 공급원승인 변경 등의 절차를 무시했을 가능성을 낳고 있다는 것. 특히 토사를 채취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토사 상당량이 인근의 연안으로 유입되면서 바다오염이란 2차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갯벌 생태환경에 유용한 갯지렁이를 종묘시설을 만들어 안정적인 종묘생산은 물론 생태환경을 복원하겠다는 목적에서 벗어나 오히려 생태환경을 망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지대가 높아 태풍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해 풍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반을 깍아 내렸다”며 “남은 토사는 인근의 논밭에 뿌려 지력을 키운다는 농민들에게 주려고 했다”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폭로닷컴 편집국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시정뉴스http://www.cijung.com/
*폭로닷컴 8개 계열 자회사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브레이크뉴스 광주.전남<주간>, 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 목포시민신문, SBC신안방송http://snnews.co.kr/ 신안신문(주간), 영암뉴스(http://yanews.co.kr), 해남방송http://hbcnews.kr/ *기사 제휴협력사-뉴스웨이브http://www.newswave.kr/, 브레이크뉴스 광주전남http://honam.breaknews.com/(인터넷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