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신안 지역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구 읍면 당원단합대회 비용으로 읍면 조직책에게 수천만원을 전달했다는 폭로가 나와 사법기관이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당원 단합대회시 식사 등을 제공한 혐의로 수십여명이 선관위에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는 등 말썽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거액의 금품까지 살포했다는 구체적인 주장까지 나온 셈인데 사법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큰 파문이 일 전망이다.
▲ 이윤석국회의원(맨우측)이 양영복도의원(이의원 우측)과 함께 신안군을 방문할 당시 자료사진 © 폭로닷컴편집국 | | 민주통합당 소속 전남지역 무안군 면 담당조직책인 김모(49)씨는 13일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이 지난해 말 조직책에게 거액의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작년 12월 읍면 당원단합대회 때 이 국회의원 보좌관이 지역 당협위원장에게 수천만원을 줬다는 얘기를 다른 면 지역 담당으로부터 전해 들었다" 면서 "나도 그 돈의 일부인 100만원을 다른 읍면 조직책으로부터 받아 식사 제공 등에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주민 수십여명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린 상태다. 전남도선관위는 4월 11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이윤석의원의 지역구인 무안.신안 지역 당원 단합대회를 이유로 다수 선거구민을 참석시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참석 주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읍.면당원협의회장 등 8명을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지난 2월 1일 고발했었다.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은 또한 이윤석의원측이 당원단합대회시 면책 등에게 제공했다는 거액의 금품 의혹 부분도 조사 중이다. 이번 폭로는 이윤석의원을 그동안 지근거리 보좌해 왔던 양영복도의원이 당내 경선에 나선 서삼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이의원과 등을 돌리는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인데 김씨는 이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윤석의원측은 이날 제기된 관련 의혹과 관련 " 그런 돈을 준 사실도 없거니와 선거철 루머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80개가 넘는 유인도서 지역 투표소 설치 등으로 인해 경선이 지연되고 있는 무안.신안지역은 이윤석 의원과 서삼석 전 무안군수가 맞붙었는데 14.15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에 이어 16일 현장투표로 후보가 가려진다./ 폭로닷컴 선거특별취재단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시정뉴스http://www.cij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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