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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재보선, 야권연대는 더 이상 없다
 
김욱 기사입력  2014/07/22 [16:58]

7.30재보선, 야권연대는 더 이상 없다
- 지금이 가장 수업료 쌀 때

새정치연합이 당대당 야권연대는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 직전엔 ‘야권연대를 더 이상 거론 안하겠다’는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의 작심발언도 있었다. 21일 선거용지 인쇄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타협의 여지 없는 야당들 태도로 볼 때 7.30재보선에서 야권연대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야권연대가 결렬된 것에 대해 진보정당들은 새정치연합을 비판한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계파경쟁에만 몰두하고 있고 지도부의 정세인식도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이런 비판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과연 진보정당들이 새정치연합의 계파경쟁을 비판할만한 자격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통진당은 연대 대상이 아니라 재껴둔다 해도 진보정당은 그 외에도 3개 정도의 정당으로 분열된 상태다. 야권연대에 힘쓰지 않는 새정치가 안이하다면 내부적 정치력으로 분열도 해결하지 못하는 진보진영은 한심하다 할 수 있다.

야권연대에 가장 적극적인 정의당이 야권연대로 양보받고 싶은 후보는 인지도와 지지도에서도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는 서울 동작을의 노회찬 후보다. 그러나 야권연대에 관한한 노회찬 후보에겐 원죄가 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노회찬 후보는 야권단일화를 외면하고 끝까지 완주해 14만표를 얻었는데 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한명숙 후보의 표차 2만6천표의 5배가 넘는 득표이다. 야권지자들에게 이런 뼈아픈 기억을 안긴 노회찬 후보는 야권연대를 주장하기엔 한계가 있다. 당대당은 물론 후보 개인적으로도 야권연대 동력은 떨어진다.

현재 진보정당은 지리멸렬상태다. 진보의 거점은 모두 무너져 당선을 기대할만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 한때 노동자의 도시라고 했던 울산이 이번 재보선 지역에 포함됨에도 진보진영의 승리를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연대는 진보정당에게 절실한 과제다.

반면 새정치연합이 야권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은 탓할만한 일이 못된다. 야권연대로 얻은 이익이 분명하지 않은데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권자의 피로감은 상당하다. 진보정당이 잠식한 표로 당장 선거에서 손해가 될지도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야권연대에 의존한다는 비판이 새정치연합의 정치적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

야권연대가 정치공학임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이런 정치공학을 야권이 목소리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정권교체라던가 하는 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보선에선 정치공학을 상쇄시킬 명분을 만들기 어렵다.

정치공학은 유권자를 소외시킨다. 정치공학에 의해 짜인 선거구도는 정치드라마의 전개를 제한하여 지켜보는 유권자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유권자는 투표로는 참여하지만 정서적인 참여는 차단당한다. 유권자는 정당이 설정한대로 투표하는 투표기계가 아닌데 말이다.

만약 정당이 나서서 야권연대 같은 정치공학을 시도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정서적인 참여의 폭이 확대되면서 유권자 스스로 균형을 만들려는 심리가 작동하게 될 것이다. 그런 견제심리에 의해서 정치드라마는 긴장감을 잃지 않고 지속될 수 있다. 지금은 명분이 없는 야권연대보다 이런 유권자의 견제심리를 불러일으킬 전략이 필요할 때이다.

야권연대가 없다면 진보정당의 미래는 암울하다. 진보정당 전체가 몰살될 수 도 있다. 그러나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야권연대 없이는 진보정당이 생존할 수 없다는 말도 된다. 야권연대라는 정치공학에 의존하지 않고는 한 자리도 차지하지 못하는데 과연 국민적 지지와 기대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을까? 이건 진보정당들의 반성이 먼저 필요해 보인다.

야권연대란 정치공학을 자꾸 구사하면 야권 전체의 파이가 줄어들어 같이 죽게 된다. 진보정당은 그들이 잃었던 진보정당의 거점을 다시 확보하고 새정치연합은 새누리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의 존재감회복이 시급하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지금은 야권이 각자도생으로 각자의 파이를 늘려 가는 게 가장 순리인듯하다.

7.30재보선에서 야권이 의석수를 늘리려면 15석 중 5석 이상만 얻으면 된다. 현재 판세로 5석 이상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무슨 말인가 하면 수업료가 크게 들 일이 없다는 얘기다. 미니총선이 불릴 정도로 재보궐 지역이 많은 7.30재보선에서 야당은 야당 지지자들에게 야권연대 없는 선거의 학습효과를 줄 수 있다. 새로운 구도를 만들려면 지금이 가장 적기다. 나중에 또 야권연대 하니마니 하면서 야권 지지자들 피곤하게 하지 말고 지금 확실하게 결정하고 수업료를 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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