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유학와 기숙학원에서 생활해온 10대 여학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행 해온 펜실베니아 기숙학원 디렉터 30대 한인남성이 7일 기소됐다. 펜실베니아 주 노스엠튼 가운티 검찰은 펜 아길 지역에서 한인 기숙 유학원 ‘ACE 아카데미’의 행정담당 디렉터이자 영어교사인 리차드 김씨(33)를 3건의 성폭행, 17건의 미성년 성추행을 포함한 51건의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피해 한인 여학생(15)은 지난해 11월4일부터 올 2월20일까지 3개월여 동안 17차례 김씨에게 성관계와 ‘이상한 짓’을 강요당했다. 펜 아길 경찰국 성범죄과는 7일 “노스엠튼 카운티 아동?청소년 보호국으로부터 성추행 피해 여학생의 신고를 접수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히고 “김씨는 피해학생이 거부의사를 드러내면 기숙사 디렉터라는 직위를 이용해 협박을 일삼아 왔으며 둘만이 기숙사 건물에 남는 시간을 고의적으로 만들어 성추행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7일 열린 인정 심문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고, 5만 달러의 보석금과 사건 발생한 유학원 접근과 기숙사 학생들과의 접촉 금지명령을 받고 보석됐다. 원본 기사 보기: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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