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무안군청 간부 공무원 A씨와 김산 무안군수 선거캠프 관계자 B씨 등 2명 사전구속영장 신청
-지난해 3월 지방선거 앞두고 무안군이 발주한 8억원 상당의 관급공사 물품 납품 계약시 8천만원 금품 수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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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경찰청 ©목포뉴스/신안신문/폭로닷컴/인터넷신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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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폭로닷컴]
전남경찰청은 뇌물수수 혐의로 무안군청 간부 공무원 A씨와 김산 무안군수의 선거캠프 관계자 B씨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0일 전남경찰청과 무안군에 따르면 간부공무원 A씨 등은 지난해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안군이 발주한 8억원 상당의 상수도 설비 관련 관급공사 물품 납품 계약을 하면서 납품금액의 10%인 약 8천만원 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것은 간부 공무원 2명이 발주 금액의 10%를 뒷돈으로 받기로 업자와 공모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8억원대 하수도 설비 관련 물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혐의다.
관급 자재는 무안군 소재 농공단지 입주업체에서 직접생산을 통해 납품되는데 김산 무안군수의 선거캠프 관계자 B씨 등이 개입해 수의계약 형식으로 체결됐다.
전남경찰은 계약 수주를 대가로 전달된 돈이 지난해 6월 치러진 무안군수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던 김산 무안군수의 선거 자금 등으로 쓰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본지는 지난해 8월 본지는 전남 무안군 공무원 8천만원 뇌물 수수, 김산 군수 캠프로 직행? - 목포뉴스 (mokpo.best) 기사를 통해 무안군 간부공무원 뇌물수수 고발 사건을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28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1대는 지난 5월 무안군 공무원 3명이 관급공사 물품공급 계약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무안군청 4·5급 공무원 2명과 알선 브로커, 상수도 설비 관련 업체 대표 등을 입건했었다.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간부공무원이 관여한 가운데 지난해 4월에 3천만원, 5월 5천만원 등 2차례에 걸쳐 받은 총 8천만원을 김산 군수 측 캠프 관계자에게 건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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