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에 거액이 발견돼 자살했다"는 발언으로 고발당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57)이 검찰에 소환돼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백방준)는 피고발인 신분인 조 전 청장을 9일 오후 1시 50분경 소환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을 한 경위와 정보 입수 경로 등을 추궁했는데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의 진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 조현오 청장. 방송화면 캡쳐 © 폭로닷컴편집국 | | 조 전 청장은 조사를 마친 뒤 차명계좌 번호 등을 진술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가지를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노 전 대통령이나 유족에게 많은 심려를 끼쳤기 때문에 후회한다" 고 말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어느 은행에 누구 명의로 돼 있는지 검찰에 출석해 모두 까겠다.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내가 되레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을 진술하지 않을 수 없다" 면서 "이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명계좌 발언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듣고 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싶었지만, 주위에서 말려 하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는 분명한 사실이다"고 말해 큰 파문을 야기했었다. 앞서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3월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전경 상대 특강에서"대통령, 뭐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버린 바로 전날 계좌가 발견됐지 않습니까? 차명계좌가…" 등의 발언을 했는데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란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의 유족과 노무현재단 등은 당해 8월 18일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그를 고소·고발했는데 조 전 청장은 무려 631일만에 검찰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한편 조 전 청장 소환 조사시 검찰청사에 서초경찰서에서 40여명의 사복경찰을 배치해 밀착 경호를 펼쳐 전직 청장에 대한 예우를 넘는 행동이란 비난을 샀다. /폭로닷컴 http://www.pokronews.com/*기사 제휴협력사-진실의길 http://poweroftruth.net/ , 뉴스웨이브http://www.newswave.kr/, 브레이크뉴스 광주전남http://honam.breaknews.com/(인터넷판), /시정뉴스http://www.cij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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