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인연대/폭로닷컴=강윤옥기자]장마전선 북상으로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차량침수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나 경기도 소방당국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서울시의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은 새벽 3시경에 트위터를 통해 호우경보가 발령된상태에서 9,462명의 서울시 공무원이 비상대기중이며, 현장기동반이 침수취약지역도 돌아보고 있고, 돌보미 공무원들이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전화로도 안전을 살피고 있다고 밝히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6일 새벽 1시 30분 강화, 성남, 안양, 오산, 안선 지역에 호우경보와 함께 상습침수 및 위험지역 대피 권고 등 뒤늦은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일선 현장에서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비난이다.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갈천이 범람해 천변에 주차중인 차량이 침수 유실되고 있는 현장 © 폭로닷컴편집국 | |
용인소방서와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새벽 1시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갈천이 범람해 차량 수십여대가 침수 유실되고 있어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소유자에게 연락하고 현장에서 사이렌을 울리는 등 비상조치에 나서고 있으나 심야에 차주에게 연락마저 잘 안돼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이 한시간여 이상 계속되고 있는 새벽 2시 30분 현재 소방당국은 견인차량까지 동원 차량견인 등에도 나서고 있으나 천변주차장에 아직도 수십여대의 차량이 뒤엉켜 있어 유실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대비가 쏟아져 하천이 범람해 차량 등이 유실되고 있는 급박한 상황인데도 방송뉴스 등을 통해 급박한 상황을 전파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소방방재청은 트위터 등 SNS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재난상황을 알리고 비상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하지만 트위터의 경우 3-4시간 전에 피해가 예상된다는 트윗 한두개만 날린채 급박한 재난상황을 알리는 데 늑장이란 지적이다.
5일 기상청이 중부지방에 150mm 이상의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어 천변 주차 차량 통제 등 소방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아쉬웠다는 목소리가 높다.
용인시와 달리 서울시의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은 새벽 3시경에 트위터를 통해 호우경보가 발령된상태다. 현재 9462명의 서울시 공무원이 비상대기중이다. 현장기동반이 침수취약지역도 돌아보고있고, 돌보미 공무원들이 취약지역 주민들께 전화로도 안전을 살피고있습니다. 시민여러분도 주변의 상황을 #서울수해 로 공유해달라며 알리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앞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일 정부 중앙청사 재난상황실에서 농식품부, 국토부,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해 여름철 풍수해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회의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이변이 일상화됨에 따라, 집중호우 등 본격적인 우기 전에 대처현황을 미리 점검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열렸다.
6일 새벽 1시 30분 현재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