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4.11총선에서 금배지를 단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이 9일 민주당 탈당과 함께 안철수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현역 의원으로서 안철수 캠프에 가담한 인사는 그가 처음이다. 송호창 의원(경기 의완.과천)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안철수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는 정권 교체와 새로운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며 안 캠프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 ▲ 송호창의원(사진은 진실의길) ©폭로닷컴편집국 | | 송 의원은 이날로 안철수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에 임명됐다. 이로써 안철수 캠프는 박선숙·김성 전 의원과 송 의원 3인 공동 선대본부장 체제로 꾸려졌다. 송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는 제 아이들의 미래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낡은 정치에 맡긴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며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는 우리 시대의 소명이다, 작년 여름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서울시장 선거에 합류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후보는 시대적 과제를 감당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시대적 과제는 안 후보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며 “개인 안철수를 엄혹한 정치권으로 불러냈던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150명의 국회의원 거느린 새누리당이 연일 근거 없는 악의적인 공격과 흠집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는 단 한 명의 현역 의원도 없이 홀로 벌판에 서있다”며 “정권교체와 새정치 개혁의 뜻을 함께 나눠온 저로서는 깊은 책임감으로 가슴이 아파 견딜 수 없었다. 안 후보가 모든 것을 걸었듯이 저 역시 제 가 가진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송 의원은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문 후보의 변화에 대한 진심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는 결국 하나가 될 것이다, 저의 가장 큰 소임은 우리가 하나 되게 만드는 일”이라고 밝혀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민변 소속의 송 의원은 안철수 캠프의 금태섭 상황실장 등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 의원은 금 실장이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협박성 전화 폭로 기자회견 때도 동석한 바 있다. 송 의원은 기자회견 직전 보좌진을 통해 민주당 탈당계를 제출했다. /진실의길http://poweroftrut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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