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원외 민주당과의 합당과정에서의 금품수수 스캔들과 전남 영암 무안 신안 국회의원 선거 금품 살포 의혹 등과 관련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에 대한 압수수색이 행해져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등으로 15일 오전 10시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소재 박준영 당선자 선거사무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 부부 © 신안신문 편집국 | |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와 회계장부 등 관련 서류를 압수한데 이어 금품수수 및 금품살포 관련자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당선자가 신민당 창당 이후 김민석대표의 원외민주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비례대표 배정 등과 관련 비리가 있었다는 제보에 따라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당선자의 후원회장으로 전남에서 대형호텔사업을 하는 신민당(가칭) 김모 사무국장이 비례대표 선정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내사를 벌여왔었다.
지난해 7월 박준영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가칭 신민당을 창당했으며, 올해 1월 30일 박 전 지사의 신민당(가칭)과 김민석 전 의원이 이끄는 원외정당 민주당과 지난 1월 3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통합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 김 전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했고, 당명은 '민주당'으로 결정했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아 전남도지사 3선을 역임 한 후 지난해 7월 탈당한 박준영씨는 이날 민주당과의 합당시 "정통 야당의 정체성과 역사성, 중도개혁의 가치를 확고히 수호하고 정책 정당으로서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바로 지난 3월 자신의 고향인 전남 영암군이 무안.신안 선거구에 편입되자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전격 합류해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로 확정돼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다.한편 본지는 지난 11일 박준영후보 부인이 선거과정에서 직접 금품을 살포하고 지지자 등에게 식당 등지에서 향응을 제공했다는 폭로가 담긴 육성녹음이 담긴 녹취파일이 입수한 후 이를 기사화했다.
국민의당 박준영후보 부인의 수행기사인 이모씨는 영암군 유력 정치인 최모씨의 소개로 박 당선자 부인의 수행기사를 했는데 "박준영후보 사모가 돈질(금품제공)을 하고 밥값도 계산한 것 있다. 내가 직접 돈을 전달한 적도 있다" 고 폭로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이 본지에 의해 보도 (
http://www.sanews.co.kr/sub_read.html?uid=5955§ion=section21§ion2=) 되자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사법기관 수사를 앞두고 국민의당 박준영후보 부인의 수행기사인 이모씨와 박 당선자측 핵심당직자 최모씨는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영후보 부인 수행기사인 이모씨는 후보 부인이 유권자 등 불특정인들에게 음식 등을 제공하고 금품을 살포한데 이어 수행기사인 이모씨 또한 돈 전달 심부름을 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이다.
검찰이 '4·13 총선' 선거사범으로 입건한 1,451명 가운데 당선인 104명 포함됐는데, 입건자 중 31명을 이미 구속한 상태인데 이번 박준영 당선자의 원외민주당 합당시 금품수수 스캔들에 이은 박 당선자 부인의 금품살포 의혹과 관련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역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후보와 국민의당 박준영후보, 새누리당 주영순후보간 사실상 3파전으로 진행됐었다.
13일 개표 결과 3선 전남도지사 출신인 국민의당 박준영 후보는 4만998표(41.7%)를 얻어 당선됐는데, 3만7816표(38.5%)를 획득한 3선 무안군수 경력의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후보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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