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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발 야권개편 태풍은 막을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선거에 패배한 이유와 퇴출 될 이유
 
임두만 기사입력  2015/05/02 [09:57]
정치연합은 왜 선거에 실패했을까? 다른 말들이 많지만 아주 간단하다. 문재인과 이너서클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내놓은 공천개혁이란 허구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공천이란 겉으로는 시민중심 개혁공천이지만 실상은 곧 자기들 집단 지키기 공천이다. 이는 다른 말로는 계파 패권주의 공천이다. 즉 실패한 공천이다.

▲보궐선거 당선 발표 후 승리를 환호하는 천정배 의원  © TV캡쳐 임두만

문재인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때 대회 한 달도 남기지 않고 경선의 여론조사 삽입방법을 달리하는 룰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측이 반발했으나 당은 무리를 범했다. 물론 이렇게 룰을 개정하지 않았으면 당 대표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개표 후 그것은 더욱 명백했다. 따라서 문재인 측으로선 그런 무리는 당권획득을 위해 꼭 필요한 편법이었다.

그래서 문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계파청산을 내걸었으며 탕평인사라는 말로 당직인선을 했다. 하지만 임명직 최고위원, 사무부총장 등 꼭 필요한 핵심 자리에는 자신의 계보를 심느라 당내 잡음을 일으켜 당직인선이 꼬여버렸다. 심지어 선임 최고위원이 사퇴를 말하고 당무를 거부하는데까지 나갈 정도로 격랑이 심했다.

시작부터 문대표의 계파청산 약속은 흔들린 것이다. 때문에 당 안팎에서 계파 패권주의, 친노 패권주의, 영남 패권주의라는 말은 없어지지 않았다. 즉 문 대표의 시작이 틀린 것이다.

결국 이런 과정을 지켜보던 천정배 정동영은 더 이상 당의 진로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탈당을 감행했다. 특히 천정배 의원은 지난 해 당이 문희상 비대위로 움직일 때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언론 루트를 통해 당에 경고했다. ‘당 운영을 그리하면 안 된다’고, ‘틀림없이 미래가 불투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비대위도 당권을 잡은 문 대표도 ‘이미 구 정치인이 된 변방의 호남출신의 불만’ 정도로 치부했다. 말로는 ‘만나서 설득하겠다. 협조를 요청하겠다’ 등이었으나 실제의 만남은 통과의례 정도였다. 이들을 핵심으로 불러들일 의사가 전혀 없었다. 결국 이들은 탈당했고 당은 지금 이 모양이다.

그리고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패배가 보이는 진용을 짰다. 현지 여론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명분’에 집착한 고집을 부린 결과를 내놨다. 여기서 ‘명분’이란 당내 반대세력의 ‘트집잡기’를 사전에 막는 것을 말한다. 정당한 경선으로 후보를 뽑는다는데, 그렇게 뽑힌 후보가 필패의 후보라도 당내 비주류로선 비판할 명분이 없다. 문재인과 친노 당권파는 그것을 노린 것이다. 따라서 명분에 집착하다 선거에 지는 후보를 내놨다.

사실 관악을은 누가 뭐라고 해도 사실상 김희철 전 의원이 가장 적임자였다. 새누리당이 이미 지역선거로 치를 것을 천명하고 지역밀착형 후보를 선정한 것은 이 지역 보궐선거에서 승산을 점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의 대항마는 김희철 외에는 없었다. 직선 관악구청장을 역임하고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당선을 했던 김희철은 또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야권연대라는 이름의 편법경선 피해자이기도 하다.

당시의 경선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측의 편법과 탈법이었다는 것은 더 이상 거론할 여지가 없다. 그 때문에 이정희 당시 대표는 후보직을 내놓고 대신 이상규 후보를 내보냈다. 이를 다른 말로 하면 당이 김희철에게 빚을 지고 있었다고 해도 된다. 그러므로 이번에야 말로 당이 김희철에게 빚을 갚아야 했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다. 되려 정태호 공천을 위해 여론조사 경선이란 룰을 당론으로 하는 우를 범했다.

권리당원 직접투표 50%에 여론조사 50%를 가미하는 경선이란 곧 친노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선언이었다. 김희철 당사자도 지적했지만 구청장을 지내고 직전 국회의원도 지내고 19대 경선의 피해자인 것을 지역이 모두 아는데 이해찬 보좌관에 잠시의 청와대 대변인만 했던 정태호가 인지도에서 앞선다는 말을 누가 믿겠는가?

두 개의 조사기관이 조사하여 평균치를 냈다는데 양쪽의 편차가 무려 15% 이상이었다면 이 여론조사는 둘 다 폐기해야 정당하다. 같은 날 같은 지역에서 조사기관 각각 패널을 선정, 같은 문항으로 조사했는데 특정기관은 김희철이, 특정기관은 정태호가 월등하게 앞서는 조사가 나왔다. 그래도 당은 이를 합산 평균하여 ‘정태호가 2.6%이겼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권리당원 직접투표에서 2%이긴 김희철이 여론조사에서 2.6%졌으므로 다시 합산하면 정태호가 김희철에게 0.6%이겼다’고 발표했다. 발품팔아 직접 투표한 권리당원의 투표권과 집에서 조작도 가능한 여론조사, 그 때문에 신뢰수준을 밝히고 오차범위를 밝히면서 발표하는 여론조사 지지율을 같은 표로 계산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의 공천이었으니 패한 김희철 측히 승복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2.6%승리란 모든 여론조사의 오차범위 안이다. 정태호가 그 수치로 이겼으나 실제는 반대로 김희철이 이길 수도 있는 수치다. 따라서 여론조사를 경선에 포함시키려면 오차범위 밖에 있는 수치만 계산한다는 룰도 필요하다. 그런데도 새정연은 기계적으로 같은 표로 계산했다. 패한 측이 도저히 승복할 수 없게 만든 결과다.

그래서 선거가 접전으로 진행될 때 당에서 김희철에게 우호적이었던 신림동 호남향우회 등에게 구원요청을 하자 “경상도 사람이 왜 호남향우회 도움을 요청하나?”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김희철 향수가 강하게 나타났다. 이런 지역적 특성도 도외시하고 문 대표의 측근을 편법 경선으로 공천한 것은 패배를 미리 자인한 것이다.

성남도 마찬가지다. 정환석 후보나 은수미 의원이 팽팽하게 공천경쟁을 했는데 두 후보 모두 이미 지역에서 지역밀착형으로 활동한 신상진 전 의원에게 상대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신상진 전 의원은 지역밀착형임에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을 지내고 의사협회장도 지낸 데다 2선 국회의원 경력까지 가진 상당한 거물이다.

이런 후보에게 비례 초선, 또는 당선 경력이 없는 지역위원장을 붙인 것 자체가 관악의 정태호 공천에 대한 명분쌓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천정배 의원이 지적한 무조건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하는 지역구 선거를 망친 공천실패에는 이런 내면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경선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모든 실착을 덮고 자기세력 굳히기에 들어갔다.

천정배와 정동영은 탈당했으나 따라가는 사람이 없으므로 당 장악은 쉬웠다. 전당대회 컨벤션효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데다 당내 반대파도 당분간은 지켜보는 모드를 취했다. 언론은, 특히 문재인이 스파링 파트너로 가장 좋은 새누리당 우호적 언론들은 야권 유일 지도자로 문재인 띄우기를 가속했다.

당연히 여론조사 지지율이란 신기루가 보였다. 실제는 부산의 자기 지역구에서 다시 출마하더라도 당선을 자신할 수 없는 지지기반인데 전국적 스타로 만들어갔다. 여기에 취한 주변 딸랑이들이 더 문재인 대망론에 취했다. 그럴수록 국민들 여론, 특히 호남여론은 나빠가는데 문재인과 그 이너서클만 몰랐다. 그러니 광주에 물량공세를 퍼부으면 천정배 정도는 잡을 수 있다는 오만까지 나왔다. 새정연이 4.29 재보선에 참패한 이유다.

만약 시계를 되돌릴 수 있다면 이런 그림이 가능했다. 이를 되돌려 보자.

문 대표가 바깥에서 계속 신호를 보내는 천정배 의원에게 ‘당 개혁특위 위원장’ 정도의 자리를 만들어서 앉히면서 “4월 보궐선거는 당 대표나 사무총장의 주관이 아니라 계파청산의 본보기로 당 개혁특위가 할 것” 정도로 언급, 천 의원에게 일임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천정배는 성격으로 보나 지금까지의 정치적 행보로 보거나 탈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천정배에게 당의 중책이 맡겼으면 정동영의 선도탈당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관악과 성남에는 천정배가 그린 그림대로 필승카드로 나섰을 것이다.

당연히 관악은 정동영 출마라는 악재도 없었고 이상규가 완주했겠으나 새정연 후보 당선에 걸림돌은 없었을 것이다. 성남은 차라리 정동영이나 김상곤 같은 거물을 전략적으로 공천하므로 야권의 결집을 시도했을 것이다.

안철수 김한길이 수원에 손학규를 공천하던 그런 배짱으로 문재인이 나섰더라면 이 선거는 최소한 3승1패, 잘 하면 야당 바람이 불어 4전 전승도 가능했던 선거였다. 이런 선거를 패하게 만든 것은 누가 뭐래도 문재인 이너서클의 기득권 수호 욕심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실제로 야권의 여론을 움직인다는 언론부터 입진보로 치부되는 오피니언 리더들까지 ‘야권분열’ 때문에 선거에 졌으므로 문재인은 책임이 없다 식으로 몰아간다. 그리고 다시 단합하여 위기를 돌파하자는 조리돌림만 있다. 이래서는 희망이 없다. 이는 지레 죽는 길이다. 결국 천정배의 ‘호남발 야권개편 작전’은 태풍이 되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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