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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아바타_부산] ‘우리 후보가 달라졌어요’
‘1%의 벽을 넘지 못하는 부산, 그러나 지고도 이길 수 있는 선거’
 
임병도 기사입력  2016/03/08 [20:36]

▲총선아바타 프로젝트를 위해 3월 4일 금요일 자정, 서부산톨케이트를 지나가고 있다.

일 년에 서너 번씩 오는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4.13총선을 위한 #총선아바타 ‘아이엠피터’가 간다를 위한 방문이라 느낌이 달랐습니다. 자정에 가까운 늦은 시간에 서부산 톨게이트를 통했지만, 설렘 반 기대 반으로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

‘낙동강 벨트’가 무너지고 있다고 합니다. 호남 민심은 관심 있어도 부산은 그다지 얘기하지 않습니다. 조경태 의원의 탈당만이 화제의 중심입니다.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넘길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부산은 어떻게 될지 직접 후보자와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달라졌어요.’

2012년 부산을 방문했을 때 이번 선거도 괜히 진 게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늘 야당이 내세우는 정권심판론이나 주먹구구식 캠프 운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만난 낙동강벨트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모습은 ‘어라 많이 달라졌네’였습니다.

부산 북구 강서구갑 전재수 예비후보는 2012년 총선에서는 선거를 위해 부산에 왔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선거를 불과 일 년 남기고 부산으로 내려오고 선거가 끝나자 서울로 올라간 그의 모습은 유권자에게 오로지 선거판에만 얼굴을 내비치는 정치꾼으로 인식하게 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4.13총선을 위해서는 4년 전에 가족을 이끌고 일찌감치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부산에 내려와 지난 선거의 패배를 분석한 전 후보는 ‘조직력이 문제였고, 새누리당에 맞설만한 조직력 확보가 우선’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재수 예비후보는 정치인 전재수가 아니라 초등학교 행사에 참석하는 평범한 아빠로 동네 동생이나 형님으로 살아갔습니다. 이런 그의 전략은 슬슬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인 전재수가 아닌 이웃사람 전재수’로 살았던 그가 얻은 것은 천 명이 넘는 지역주민의 선대위 참여였습니다.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부산에서 새누리당 사람들은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선거 전에 반짝 얼굴을 비쳐도 늘 당선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야당 후보들은 결코 그럴 순 없습니다. 꾸준하게 지역에서 살면서 얼굴을 알려야 겨우 살 수 있습니다. 조직력이 별거 아닙니다. 그를 지지해줄 만큼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입니다. 전 후보가 1003명의 선대위 인원을 구성할 수 있었던 배경은 오랜 기간 그 지역에서 활동했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부산지역 야권 후보들의 선거캠프는 한 마디로 엉망이었습니다. 조직과 자금면에서 떨어지다 보니 비전문가들이나 선거에이전시, 선거브로커만 판쳤습니다. 전재수 예비후보는 작년 이미 50여 명의 전문가 집단을 꾸렸고, 세미나와 교육 등으로 이들을 훈련시켰습니다. 후보 등록 후에는 30명으로 압축시켜 각 전문분야에서 스스로 활동하게 했습니다.

여당 지역이지만 야당 후보를 위해 기꺼이 시민이 참여하는 조직과 전문적인 선거 캠프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을 구성한 전재수 후보, 가장 기본이면서 효과적으로 선거를 대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선된다고? 막판에 쏟아지는 여론조사의 무서움’

낙동강벨트는 부산 북구,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 경상남도 김해시, 양산시 등 새누리당 지역이지만 야권의 득표율이 만만치 않은 곳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그들의 득표율을 보면 새누리당 후보와 몇 퍼센트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일부에서는 이들의 당선을 예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쉽지 않습니다.

지난 총선 당일, 모든 지역 방송사 카메라와 기자가 송인배 부산 양산시 후보의 사무실로 왔습니다. 출구조사에서 그의 당선이 확실시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자 모든 카메라와 기자들은 쫙 빠졌습니다. 패색이 짙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그럴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후보가 왜 패배했을까요?

송인배 (경남 양산시)예비후보는 선거 막판에는 왜곡된 여론조사가 지역 유권자를 움직인다고 밝혔습니다. 소수가 응답한 여론조사, 노인층과 새누리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가능성이 있었던 야당 후보자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게 한다고 합니다.

새누리당 강세 지역에서 야당 후보를 지지하는 가게나 기업, 단체장은 은연중 불이익을 당합니다. 만약 야권 후보가 당선되면 문제가 없지만, 괜히 야당 후보를 지지했다가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면 뒷감당이 무섭습니다. 막판 여론조사는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려는 마음을 돌아서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새누리당 지지 유권자를 결집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투표일 전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는 야당 후보에게 굉장히 불리합니다.

부산지역에서 야당 후보의 득표율은 높지만, 당선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 이유는  지역 언론과 여권 성향의 조직들이 새누리당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를 이겨내지 않는 한 부산지역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1%의 벽을 넘지 못하는 부산, 그러나 지고도 이길 수 있는 선거’

부산에서 아무리 야당 후보가 노력해도 굳건하게 있는 51%의 지지층이 있기 때문이 어렵다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득표율을 보면 47%까지 올라가는 등 49%까지는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50%를 넘기 위해서는 조직력과 캠프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중앙 차원에서의 지원과 총선을 움직이는 바람이 필요합니다. 중앙당은 고생하라는 말을 할지언정 지원은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질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언제까지 지역적으로 색깔이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매번 선거 때마다 봐야 할지를…

▲2012년 19대 총선 결과, 좌우 지역의 색깔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위키피디아

야당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에 실패하더라도 부산지역에서 3석 이상을 확보하면 지고도 이긴 승리가 될 수 있습니다. 국민에게 변화의 바람 또는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산지역에서 야당 의원이 존재한다면 내년 대선에서 굉장히 유리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정치를 단순히 의석수의 계산만으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순천,곡성 지역에서 당선된 모습을 언론이 얼마나 중요하게 다뤘고, 호남에서 변화가 시작됐다고 논평했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총선아바타 아이엠피터가 간다를 통해 만난 부산 시민들은 ‘야당 후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사람이 좋아도 그래도 난 1번을 찍는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이 지역별로 차이가 나고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아이엠피터는 4.13총선에서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과연 야당 후보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모습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위해 몇 개월에서 1년 반짝 준비해서는 당선되기 어렵습니다. 몇 년간 지역에서 살면서 조직을 만들고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무기를 장착해야 합니다. 선거 절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포기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오히려 희망을 봤던 부산 취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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