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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의 변명, 드러난 거짓말 10가지
[분석] 실체적 진실이 무엇이며, 그가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나
 
육근성 기사입력  2013/05/13 [14:24]







깡그리 부인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어 마녀 사냥, 법적 대응 운운하며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언론이 던져준 조각 정보를 한데 모아 얼개를 만들어 보면 그의 해명 가운데 태반이 상식적 도식으로부터 크게 벗어나 있다는 게 금방 드러난다.



참담하고 부끄러운 사건



지켜보자니 답답했다. 그가 사실이 아닌 변명을 하고 있다는 걸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매듭 부분에서 뚝 끊긴다. 사건을 재구성해보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황당한 변명을 하고 있다는 게 확연히 드러난다.


참담하다. 어떻게 5000만 국민 앞에서 그런 기자회견을 할 수 있을까. 사실이 아닌 얘기를 주절거리면서 어떠한 주저함이나 망설임도 없었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입각해 그의 주장을 귀담아 들어 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리 할수록 ‘거짓말을 하고 있구나’하는 느낌만 더 강렬하게 다가올 뿐이었다.








며칠 사이 이번 사건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가 언론을 통해 업데이트됐다. 실체적 진실이 무엇이며, 그가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는 지 상당 부분 명확해진 셈이다.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어떤 거짓말을 한 걸까. 대략 10가지로 정리된다.



▲거짓말 1: 뉴욕 인턴 여직원에게도 성적 요구를 했나?



첫 기착지인 뉴욕에서도 인턴 여대생에게 술을 시켜달라고 부탁하면서 함께 술을 마시자고 요구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언도 구체적이다. 인턴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시차 때문에 잠이 안 온다”며 술을 시켜달라고 했고, 인턴이 프론트에 술을 주문하고 나가려 하자 “왜 벌써 가려고 하느냐, 함께 술 한잔 하자”며 붙잡았다고 한다. 당시 그는 목욕 가운만 걸치고 있었다.


뿌리치고 나왔지만 여대생 인턴은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제가 뉴욕에 있던 가이드에게도 술 한잔 하자고 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 또한 사실 무근이다”라며 잡아뗐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겁박했지만, 여러 주장과 정황을 종합해 보면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게 선명해진다.



▲거짓말 2: 허리? 엉덩이?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나오면서 제가 여성 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차례 치면서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 이렇게 말 한게 전부였다.” 워싱턴에서 자신을 보조한 인턴 여대생과 관련해 결코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그가 내놓은 해명이다.


하지만 경찰의 사건보고서에는 ‘허락 없이 엉덩이를 움켜잡았다(grabbed)’라고 명시돼 있다. 당시 그의 행각과 언론의 보도, 현지 수행기자들의 증언 등을 종합해 보면 “허리를 툭 쳤다”는 주장은 거짓인 게 확실하다.



▲거짓말 3: 와인바 운전기사 동석 여부



“운전기사가 있는데 어떻게 그 앞에서 성추행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떻게 그 앞에서 폭언을 할 수 있겠는가.” 성추행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그가 내세운 ‘알리바이’다. 하지만 주미한국대사관의 진상조사, 수행기자들의 증언, 피해여성 주변인물의 주장 등에 비쳐볼 때 이 해명도 거짓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미한국대사관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운전기사는 윤 전 대변인과 인턴 두 사람을 워싱턴 호텔에 내려주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돼 있다. JTBC도 “피해여성과 단 둘이 술을 마셨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운전기사가 끝까지 동석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는 얘기도 있지만, 술자리 내내 운전기사가 두 사람 옆에 붙어 있지 않았다는 건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인턴 여대생과 술을 마신 호텔. 이곳에서 1차 성추행이 있었다.





▲거짓말 4: W호텔에서 술 마시고 숙소로 돌아온 시간



“(워싱턴 지하 와인바에서) 30여분 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술 한잔 했다.” 기자회견에서 윤 전 대변인이 한 주장이다. 7일 밤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간단히 한잔 하고 그 다음날 “일정이 너무너무 중요해” 자신이 묵고 있는 페어펙스 호텔로 돌아온 것처럼 말했다.


이 또한 거짓말이다. 다수의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8일 새벽 술에 만취해 호텔을 서성거렸으며, 자신의 숙소에 돌아온 시간은 오전 5시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 시각까지 인턴 여대생과 함께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술을 마신 건 분명해 보인다. 윤 전 대변인이 계속 치근대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인턴 여대생이 자신의 친구를 와인바로 불렀다는 얘기도 있다.



▲거짓말 5: 인턴이 호텔룸으로 올라가게 된 경위


“모닝콜을 부탁했을 뿐 (인턴에게) 방으로 올라오라는 요구를 한 적 없다...노크 소리를 듣고 아! 이게 무슨 긴급 자료를 갖다 주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제 가이드가 올 것이라는 상상도 못하면서 황급히 문 쪽으로 뛰어나갔다... 당시 속옷 차림이었다.”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다수의 증언은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페어팩스 호텔로 돌아온 뒤 오전 6시경 그가 직접 인턴 여대생에게 전화를 해 자신의 호텔룸으로 불렀으며, 인턴이 거부의 뜻을 비치자 욕설까지 퍼부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누가 문을 두드리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알몸으로 문을 열어주었다는 게 말이 되나.




▲윤창중이 묵었던 호텔. 8일 아침 알몸으로 인턴 여대생을 방으로 불러 성행위를 요구했다.



▲거짓말 6: 호텔룸에서 성관계 요구 있었나



“(숙소 호텔룸에서) 문을 열었더니 가이드 였다. 그래서 ‘빨리 가’하면서 (문을) 닫았다. (가이드가) 제 방에 들어온 적이 없다.” 그의 주장이다. 이것도 거짓으로 밝혀졌다. 애당초 언론들은 인턴 여대생이 호텔룸으로 올라 갔을 때(8일 아침) 윤 전 대변인은 알몸 상태였으며 성관계를 요구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기자회견까지 열어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결국 언론의 주장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 전 대변인의 귀국 직후 청와대로 불러 그를 조사한 민정수석실 공직기강팀에 의하면 그가 조사 받는 자리에서 ‘인턴 여대생의 엉덩이를 만진 사실과 그 여성을 호텔룸으로 불렀을 때 자신의 차림새가 노팬티였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인바에서는 엉덩이를 만지고 자신의 호텔룸에서는 발가벗은 채 성행위를 요구했다는 얘기다.



▲거짓말 7: 자진 귀국? 귀국 종용?


어떤 경위로 그가 귀국 비행기에 오르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주장이 엇갈린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남기 홍보수석이) 성희롱에 대해 변명해봐야 납득이 되지 않으니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남기 홍보석은 귀국하라고 종용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청와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가 말을 바꿨기 때문이다. “윤 전 대변인의 아내가 위독해 귀국한 것”이라고 말했다가 그렇지 않다고 번복하며 “아직 정황이 결정되지 않아 진실을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청와대의 솔직한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거짓말 8: 누가 항공권 예약했나?


윤 전 대변인이 간단한 짐을 챙겨 덜레스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한 시각은 8일 오후 1시35분. <연합뉴스> 등은 “윤 전 대변인 본인이 아니라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항공편 예약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윤 전 대변인도 이남기 홍보수석이 항공권을 예약해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성추행 의혹을 최초로 이 수석에게 보고했다는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비행기 표를 누가 발권했는지 돈을 지불한 사람이 누군지 보면 될 것”이라며 항공권 예약에 청와대가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애둘러 강조했다. 그러나 정황을 종합해 보면 청와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거짓말 9: 현지 경찰수사 착수 사실 알고 있었나?


호텔룸에서 황당한 일을 겪은 인턴 여대생은 그 방을 나와 행사본부에서 울고 있었고, 청와대 관계자가 이 모습을 보고 이유를 묻게 됐으며, 인턴 여대생의 친구들이 오전 8시경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경찰은 긴급히 전담 경찰 2명을 호텔로 보내 인턴 여대생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 된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저는 미국 경찰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않았다”며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사실을 몰랐던 것처럼 말했다. 거짓말일 것이다. 몰랐다면 도망치듯 귀국 비행기를 탔겠는가. 미 국무부가 최영진 주미대사에게 윤 전 대변인을 조사할 테니 수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그 시각에 그는 귀국행 비행기 안에 있었다. 청와대와 한국대사관이 황급히 그를 한국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거짓말 10: W호텔 와인바에 대한 거짓말



“W 워싱턴 호텔 꼭대기 층 바의 가격이 너무 비싸 지하 1층 허름한 바로 장소를 바꿨다.” 인턴 여대생과 술 마신 장소로 ‘와인바’를 택한 경위에 대해 윤 전 대변인이 내놓은 해명이다. 이 또한 거짓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는 현지 취재를 통해 “두 곳의 음식 및 와인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 분위기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W호텔의 꼭대기 층(11층)에 있는 ‘포브(POV)’라는 바와 지하 1층의 ‘와인바’ 모두 와인 1잔 가격이 10~20달러였으며 병와인 역시 50~170달러 정도로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비싸서 나왔다는 꼭대기층 '포브'와 인턴 여대생과 술 마신 지하 1층 '와인바' (출처: 한겨레신문)


<한겨레>는 꼭대기층의 ‘포브’는 탁 트인데다가 전망이 좋아 사람이 많았으나, 지하 ‘와인바’는 조명이 어두운 전형적인 미국 술집 분위기였다고 전하며 “윤 전 대변인은 가격보다는 분위기 때문에 장소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불통'과 윤창중의 '부적격'이 부른 화




청와대 대변인은 ‘정권의 입이자 얼굴’이다. 신뢰감과 도덕성이 크게 강조되는 자리이어서 인선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게 된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그러지 않았다. 여야 모두 합당한 이유를 들어 대변인으로 부적절하다고 반대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윤창중이라는 사람을 끝까지 고집했다.


박근혜 정부의 첫 대변인의 망측한 행동이 국민 모두에게 수치감을 안겨줬다. 대통령을 수행하며 짧고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할 외교사절이 그 와중에 어떻게 딸 같은 교포 여대생을 성추행할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거짓과 사술로 사건을 덮으려 했다. 전모가 밝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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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13 [14:24]  최종편집: ⓒ 폭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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