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죽만 울린 여수해상케이블카 사업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해상을 가로지르는 탓에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사업이 우여곡절을 뒤로하고 최근 전남도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았기 때문이다.
여수시는 16일 여수엑스포 지원시설로 지정된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자산공원에서 돌산공원에 이르는 1.5km구간에 해상을 관통하는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다고 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만만찮아 보인다.
잦은 사업계획 변경과 절차 등을 거치면서 공사 지연으로 인한 당초 목표였던 박람회 개막전 준공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수도시공사 관계자는 “내달 착공해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엑스포 기간에 공사를 강행할 지 여부는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절차상의 문제로 그간 사업승인이 미뤄진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완공되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광주전남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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