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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발언’ 강만희는 강창희 의장 집안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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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 대구 유세서 ‘간신’ ‘할복’ 발언 ‘물의’... 춘천유세 땐 ‘색깔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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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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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사입력 |
2012/12/14 [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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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구 동성로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는 배우 강만희 씨 | 대선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막말과 마타도어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후보 지지 유세에서 ‘간신은 죽여야’ ‘할복’ 등의 과격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중견배우 강만희(65) 씨는 강창희 현 국회의장의 집안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12일 낮 본지에 전화를 걸어와 "강만희 씨는 강창희 현 국회의장의 집안 동생으로 평소 강 의장을 자주 거론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 대변인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직계는 아닌 걸로 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대전 중구에 출마한 강창희 현 국회의장의 지역유세에 동행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 의장은 박근혜 후보의 자문그룹인 ‘7인회’의 멤버 가운데 한 사람이다.
박근혜 캠프 연예인홍보단 소속으로 활동중인 강 씨는 12일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제가 사극을 많이 했는 사극에 간신들이 많이 나온다. 나라를 위기로 빠뜨리고 왕을 흔드는 것이 간신이다. 문재인 후보는 간신이 아니고 안 아무개가 간신"이라며 "간신들은 죽여버려야 한다"고 극언을 퍼부었다.
강 씨는 또 "이런 간신이 날뛰는 것이 현 대선 정국"이라며 "여러분들이 똑바로 인식하고 가족들에게 간신배들이 날뛰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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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박근혜 지지 유세에 참가한 연예인들. 오른쪽 끝이 강만희 씨 | 그는 또 이 자리에서 "만약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안되면 이 동성로 거리에서 여러분과 저희들이 할복해야 한다"며 "약속하시는 분들은 손을 들어보라. 지금부터 전화 돌릴 분들 손들어 보라. 여기 계신 분 99%가 손을 다 들었다. 지금 나라의 위기다. 위기를 구할 분은 기호 1번 박근혜"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지난 2일 춘천유세 당시에도 "지금 상당히 위기의 나라로 접어들고 있다"며 "종북세력들이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이래서 되겠나? 안 된다"며 색깔론을 제기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한편, 강 씨의 과격발언은 박 후보에게 되레 마이너스가 될 전망이다. 한 네티즌은 “윤여준 장관은 문재인에게 100만표 몰아주고, 배우 강만희는 박근혜 100만표 깎아먹고....”라며 강 씨의 자극적인 발언을 비판했다.
강 씨의 이같은 과격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강 씨는 13일 정오 현재 네이버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주목을 끌고 있다.
1947년 충남 아산 출신인 강 씨는 1970년 국립극장 국립극단에서 정하연 작가의 연극 '인정자의 선'으로 데뷔했다. 그는 200여 편의 연극 외에도 '사랑이 꽃피는 나무' '인생화보' '왕건' '명성황후' '제국의 아침' '장녹수' '여인천하' 등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현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 연예인 홍보단에 몸담고 있다. 앞서 1995년 총선 때는 무소속 박찬종 후보 문화예술담당 특보로도 활약한 바 있다. /진실의길http://poweroftruth.net/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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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2/14 [08:06] 최종편집: ⓒ 폭로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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