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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걸려온 2통의 국제전화, 그는 누구?
[기획연재-10] ‘최정예 공작원’ 김현희, 바레인 공항의 운항 스케줄도 몰랐다니
 
신성국 진실의길 기사입력  2012/08/08 [10:24]

KAL858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필자의 입장에서 볼 때 김현희는 ‘회칠한 무덤’이다. 안기부와 한국 언론들은 김현희에게 온갖 화려한 수식어를 헌사하였다. 그녀의 미모와 관련하여 ‘미녀 테러리스트’, 그녀의 출신 성분과 관련하여 ‘엘리트 출신의 공작원’, 그녀가 7년 8개월간의 대남공작 특수훈련 경력을 가졌다 하여 ‘특수 정예 공작원’ 등 김현희를 미화(美化)하고 찬사한 표현들은 넘쳐났다.

25년동안 안기부와 <월간조선>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한 북한 최고의 정예 공작원 김현희. 바로 그 김현희에 대하여 여러가지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한 결과 김현희는 ‘칠푼이’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안기부와 검찰수사 기록들은 ‘칠푼이’를 ‘미의 여신’으로 조작하여 찬양하고 숭배한 종교적 경전에 불과한 셈이다.

수준높은 엘리트, 노동당 최고 정예요원, 일어에 능통한 일본통, 중국어로 시를 쓰고 중국지인들과 교류를 했던 중국통, 공작활동을 위해 해외여행 실습을 세 차례나 했던 국제 전문 공작원 김현희. 그녀를 소개한 활동경력과 내용들은 장편소설처럼 엄청난 분량이다. 하지만 이 기록들을 면밀히 조사, 검토한 결과 이는 ‘칠푼이’를 미화시키려고 거짓의 바벨탑을 쌓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가보자.

김현희 일행은 1987년 11월 29일 KAL858기 사고 당일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 공항에 내려 아부다비에서 바레인으로 입국하였다. 이에 대한 검찰의 신문 기록을 보자.

[검찰의 질문] “김현희 일행은 바레인에 입국한 뒤 곧바로 떠날 생각을 안하고 왜 바레인에서 묶게 되었나요?

[김현희 답변] “저희들이 바레인에 도착한 날이 11월 29일은 마침 일요일이라서 항공사가 놀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호텔에 투숙하여 1박을 하게 된 것입니다
.”

이와 동일한 내용에 대한 법정에서의 김현희 진술.

[법정 답변] “바레인에 도착하는 날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다른 항공사가 휴식을 취하여 비행기 표를 다음날 구입을 하게 되었고, 구입하는 당일표는 이미 다 팔렸다고 해서 그 다음날 출발하는 표를 구입하였습니다.”

해외 엘리트 공작원 김현희 신화는 허상이었다. 이슬람 국가인 바레인의 휴무일은 금요일이고 일요일은 정상 근무한다. 엘리트 출신 김현희가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당시 바레인 주재 한국 대리대사의 진술이 있다.

당시 바레인 한국 대사관 김정기 대리대사는 바레인은 일요일에 항공사는 물론 사업체, 관공서도 모두 정상 근무합니다.” (국정원 '종합보고서')

일요일이라서 표를 구하지 못했다는 김현희는 거짓말을 한 것이다. 당시 김현희 일행의 여정은 무려 세 개의 아랍국가를 거친다. 김현희가 KAL858기를 탑승한 공항은 이라크(아랍국가) 바그다드 사담 후세인공항, 중간에 내린 공항은 아부다비 공항(아랍에미리트), 후에 체포된 공항은 바레인 공항(아랍국가)이다.

▲ 김현희가 작성한 바그다드 사담공항 행동도. ⓒ 통일뉴스 

이미 두개의 아랍국가를 거쳐서 마지막으로 바레인 공항에 도착한 김현희가 아랍의 휴무일도 몰라 일요일에 표를 사려다가 허탕치고 돌아왔다는 거짓말이 검찰 기록과 재판 기록에 버젓이 기록되었다. 이 여자가 과연 해외파 정예 공작원이 맞나? 김현희는 일요일이라 항공사가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공항내의 항공사는 휴무일이 없다. 설사 휴무일이라 하더라도, 본사, 지사, 지점, 여행사는 휴무일일뿐, 실제 세계 모든 공항의 항공사 수속 창구는 연중무휴이다.

예를 들면 일요일이라도 비행기, 기차, 버스가 항상 운행을 한다. 공항내의 모든 항공사들은 휴일과 관계없이 자사를 이용하는 탑승객을 위해 365일 업무를 하며, 더군다나 국제공항은 전세계의 여객기들이 휴일과 관계없이 운항하기 때문에 항공사 휴무일은 없다. KAL858기 공작 여정 이전에 해외실습 여행을 수차례 가진 바 있는 정예공작원으로서의 이러한 초보적인 문제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

1987년 11월 29일 일요일은 바레인 공항의 휴무가 아니었으며 정기노선의 운항이 있었다는 항공사와 스케줄이 있다. 또한 11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얼마든지 바레인을 떠날 수 있는 항공편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 ABC 시간표 1987년 11판의 바레인 항공 스케줄을 보면 김현희의 거짓말이 모두 드러난다.



바레인 출발 - 홍콩 행

케세이 퍼시픽 200편

(11월 29일 일요일, 21시35분)

바레인 출발 - 홍콩 행

걸프 항공 150편

(11월 29일 일요일, 21시 30분)

바레인 출발 - 로마 행

(11월 29일 22시 30분)

바레인 출발 - 비엔나 행

브리티시 604편

(11월 30일 월요일, 03시 10분)

바레인 출발 - 비엔나 행

로열 요르단 609편

(11월 30일 월요일, 08시30분)

김현희는 검찰 신문에서 11월 30일에 표를 구해 바레인을 서둘러 떠나려고 했다고 진술했지만 그들은 떠나기는커녕 떠나겠다는 날에 쇼핑, 바레인에서의 사진촬영, 관광을 즐겼다. 여객기 폭파테러범이라고 믿기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 느긋하고 태연하게 관광을 즐겼다니 어이가 없다. 이에 한술 더 떠서 그들은 12월 2일까지 바레인 호텔에 머물려고 예약을 하기까지 했다.

경찰 보고서 16항에서 '김현희 일행은 12월 2일까지 바레인 리젠시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예약해 놓은 것이 밝혀졌다'고 한 걸로 봐 다음날 도망가기는커녕 무려 2박 3일동안 바레인에 체류할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12월 1일에 바레인 공항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모든 범죄자들의 ABC는 범행지역을 가장 빨리 벗어나 사건 은폐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일반 상식이다. 김현희 일행에게서 엘리트 정예 공작원의 행동은 전혀 볼 수가 없고 어떤 시나리오대로 움직였던 꼭두각시의 액션만 있을 뿐이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들은 바레인이 아닌 암만을 거쳐 로마로 가는 항공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노선을 갑자기 변경하여 바레인으로 갔다. 김현희는 검찰 조서를 통해 “왜 아부다비에서 암만을 거쳐 로마로 가지 않았냐?”질문에 대해 “아부다비 공항에서 환승대기장으로 들어서자 공항 안내원이 갈아타는 비행기를 표를 요구하여, 아부다비 -> 암만 -> 로마행 항공권을 제시하면 의심을 받을 것이기에 부득이 위장노선인 아부다비 -> 바레인 행 항공권을 제시했다”고 진술한다.

김현희의 답변은 모두 몰상식이다. 아부다비 -> 암만 항공권을 사용해도 의심받을 이유가 없다. 아부다비에서 출발하는데, 아부다비 출발 항공권만 있으면 되고 더 이상 문제될 것이 전혀 없었다. 이는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대리대사 류시야 참사관도 ‘아부다비 -> 암만 항공권’을 제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진술한 적이 있다(국정원 종합보고서 292쪽). 즉 환승대기실에서 아부다비 -> 암만 -> 로마행 항공권으로 얼마든지 탑승수속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김현희는 가장 빨리 안전하게 벗어날 방법은 일체 포기하고 바레인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바레인에서 잡혔다. 김현희 수사 책임자였던 한oo씨는 김현희의 비정상적인 항공 경로, 아부다비 -> 바레인행에 대하여 이러한 증언을 하였다. “그들(김현희 일행)이 실수해서 우리(한국정부)가 잡을 수 있었고, 그것은 우리의 국운(國運)이다.”라고 답변했다.(국정원 종합보고서 292쪽) 이는 김현희의 실수가 아니고 어떤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그림이 그려진다. 아부다비 공항에서 김현희가 꾸며낸 작위적인 상황, 예정에 전혀 없던 바레인행 위장노선의 설정 등은 대형 여객기를 폭파 테러한 행위자로서 너무도 어색하다.

▲ 1987년 12월 5일자 <한국일보>는 김현희와 김승일 일행이 바레인 리전시호텔에 투숙중 2차례 ‘東京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현희 자필진술서와 안기부 수사발표문에는 이런 내용이 빠져 있다.



이들의 갑작스런 노선 변경으로 이들은 바레인 호텔로 종적 감추었고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묵었던 리젠시-인터콘티넨탈 호텔로 누가 어떻게 알았는지 도쿄에서 한 여성이 국제전화를 걸었다. 놀랍게도 그들이 투숙하자마자 곧바로 오전 10시에 걸려온 전화였다(바레인 경찰 보고서 18항).

국정원은 당시 이 호텔엔 전화 수신, 발신 자동기록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고 구차하게 변명했지만,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월 5일 신문에서 “바레인 전화망은 거의 완벽하게 디지털 교환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어, 수신, 발신 통화번호가 자동으로 기록되어 있을 것이라고 바레인 전신전화회사(BATELCO)의 말을 빌어 보도를 하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레인에 있던 김현희에게 도쿄에서 걸려 온 전화는 또 있었다. 12월 2일 오후 4시 15분경에 도쿄의 한 여성으로부터 알리아 항공사로 전화(258616)가 걸려왔다. 그녀는 자신이 ‘마유미의 친척’이라며 “마유미가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았다. 그녀의 숙소를 알고 싶다”고 말한 뒤, 자신의 도쿄 전화번호 0335571077를 불러주었다(바레인 보고서 25항)

그러나 안기부와 김현희는 여태 당시 도쿄로부터 바레인으로 걸려온 국제전화에 대하여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국정원은 ‘1987년 11월 29일 동경으로부터 이들이 투숙한 호텔로 김현희 일행을 찾는 전화가 걸려온 점 등 바레인에서의 의구심이 드는 행적들이 있었음에도 이에 대한 수사가 미흡했다고 판단됨’이라며 무책임한 변명만 하고는 이 문제를 끝내 묵살해버렸다.

대체 누가, 어떻게 동경에서 이들의 소재를 알았으며, 또 이들과는 어떤 관계인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정부 수사기관이 “수사가 미흡했다”는 말 한 마디로 어떤 조치도 하지 않은 채 얼버무리고 넘어가 버렸다. KAL858기 피해자 어머니들이 한탄하는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다. 25년째 이어지고 있는 유가족들의 진상규명 활동은 실종된 남편과 자녀의 명예를 회복시키고자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가족에 대한 처절한 몸부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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