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인총연대/폭로닷컴=박상희기자] 전남 목포시 북항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목포대교에서 30대 남자가 바다로 뛰어들어 실종돼 목포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에 따르면, 30일 오후 8시경 전남 목포시 목포대교 중간지점에서 영암에서 목포방향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승객 채모(36세, 목포시)씨가 바다로 뛰어내렸다며 택시기사 백모(63세)씨가 신고했다.
백씨는 채씨가 목포대교 야경을 구경하고 싶다고 말해 시속 40km 정도로 천천히 운행했는데 갑자기 뒷문을 열어 차량을 정차하는 사이 곧바로 비명소리와 함께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했다. 목포해경은 경비정 4척, 122구조대, 해군 3함대 경비정 1척을 급파해 인근 해상을 수색하는 한편,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남 영암군과 목포시 고하도- 목포시 북항을 잇는 목포대교는 개통 두달여만에 네명이 투신 자살하는 등 투신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목포시 등 관계당국은 자살예방책을 마련하고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고 있다. 한편, 채씨는 170cm의 키에 마른 편으로 당시 검정색 바탕 어깨 파란색 무늬의 상의와 검정색 계열 운동복 하의를 착용하고 있었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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