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지 차원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 만드는 것이 좋을 것 호남선의 종착역인 목포역! 목포역 화장실이 내부 시설을 확충하고 미술 갤러리로 변신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합실 노숙자를 내쫓으면서까지 화장실에 갤러리를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이다.
▲ 호남선 종착역인 목포역 전경 © 폭로닷컴편집국 | | 특히 일부 시민들은 미술갤러리를 만들 돈이 있으면 사회 복지 차원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를 만드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최근 목포역(역장 김종만)에 따르면 내부 시설을 확충하고 쾌적한 편의시설을 보강해 오픈한지 3개월만에 화장실 입구를 갤러리로 꾸몄다. 목포역은 지난 6월 리모델링에 들어가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지역을 홍보하고 알리는 화장실을 마련했다. 화장실 입구는 목포역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동시에 전시하고 있다. 화장실 내부는 목포팔경과 목포오미, 목포대교, 목포시티투어 등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목포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대합실에 노숙자들로 인해 승객들에게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이들을 내쫓고 대합실 리모델링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목포 시민 최모(주부 47)씨는 "대합실에서 노숙자들을 내쫓고 만든 미술 갤러리가 지역민들에게 어느 정도 호응을 받을이지 모르는 일이다"며 "목포역이 공공장소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내부 치장보다는 이곳을 찾는 노숙자들의 쉼터를 만들어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회적 역할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만 역장은 "이번 리모델링은 목포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목포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목포역 화장실을 목포의 명소 중 하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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