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 공무원들이 낙과사주기 운동을 하고 있다. © 폭로닷컴 | | 배 박스를 나르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목포시 공무원들의 모습 속에서 희망의 싹이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듯 하다. 목포시는 연이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무안, 해남, 영암, 신안 등 서남권 지역의 ‘낙과 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풍요로운 수확을 고대하며 자식처럼 애지중지하면서 정성을 쏟아왔건만, 이번 태풍은 그런 농심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희망과 기대를 한순간에 꺾어버리고 깊은 생채기를 남겼다. 이에 목포시는 서남권의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기로 적극 나섰다. 시 산하 전 공직자, 자생단체, 각급 유관기관?사회단체 회원들에게 낙과사주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이렇게 해서 낙과 배 450박스(15kg, 11,250천원)가 목포시 야외주차장에 들어섰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낙과 사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서남권 주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겠다는 따뜻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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