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화 발전·예술 저변확대 공헌활동 추진
▲ 안좌-자라간 연도교 기공식 섬&아트 프로젝트 선포식. 사진은 인터넷신안신문 © 폭로닷컴 | | 신안군과 한국 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가 손을 잡고 해양문화 발전과 예술 저변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안군과 한예종은 지난 21일 수화 김환기(1913∼1974) 화백의 고향인 안좌도에서 ‘섬 & 아트 프로젝트’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지역 학생 오케스트라인 안좌초등학교 ‘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한예종 출신의 젊은 예술가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전통예술원 재학생들로 구성된 풍물패의 길놀이와 국악 퓨전그룹 ‘고래야’의 연주, 음악원 재학생으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의 연주와 성악 가곡 ‘압해도’ 남성 독창, 무용원 졸업생으로 구성된 예술단체인 ‘모던 테이블’의 현대 무용까지 한예종 대표 예술단들이 참여해 다양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 무대로 만들어진다. 또한 이날 안좌도와 자라도를 잇는 연도교 기공식이 동시에 이뤄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안군이 보유하고 있는 청정자연과 생태환경을 한예종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 콘텐츠들과 접목시켜 ▲문화시설·콘텐츠의 인적교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 공헌활동 ▲해양문화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과 한예종은 지역주민이 예술과 친숙해지게 만드는 프로그램의 단기적 시도부터 지역의 자발적 생활 예술문화와 지역의 원형콘텐츠 개발이 동시에 이뤄져 자연스럽게 축제로 만들어지는 장기적인 비전을 준비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군과 한예종은 향후 1년간 섬주민이 예술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소통할 수 있도록 ▲어라운드 아트(Around art) ▲1004섬에서 천사를 만나다 ▲섬 이야기 등 다양한 실험적 예술 프로그램을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1회성의 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덕수(한예종 공연전시센터 예술감독)교수와 박근형(연출가) 교수, 이종호 교수 등 많은 한예종 교수와 학생, 졸업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앞으로 신안군이 누구나 머물고 싶고, 쉴 수 있는 문화예술의 세계적인 명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